고부가가치사업 전환 ‘승승장구’

폴리에스터필름과 자기 및 광미디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SKC는 현재 150개국에 폴리에스터필름을 수출하는 세계 4위의 필름 메이커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화학소재 및 미디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첨단 정보통신 소재 및 정밀화학사업 중심 체제’로 변신하고 있다.SKC의 주력사업은 필름사업, 모바일소재사업, 디스플레이소재사업, 화학사업 등 4개 사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필름사업에서는 고부가제품인 디스플레이용 초투명 산업용 필름, 전자용 초박막필름 등의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신규개발 제품인 특수포장용, LCD 관련 산업용 필름 등이 시장진입에 성공, 경쟁력을 높였다.최근에는 과거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광확산필름, 보호필름, 광반사필름 등 부가가치가 높은 3개 분야에 진출, 국내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첨단소재인 PI 필름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필름소재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모바일소재사업인 LIPB(Lithium Ion Polymer Battery)사업은 2002년에 국내외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기반을 마련한 후 2003년부터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사업확대를 추진했다. 미 국방성으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산업자원부의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 말쯤 양산라인이 완전 가동단계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사업이 본격 성장단계에 오를 전망이다.디스플레이사업은 SKC가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PDP 필터의 경우 PDP-TV의 보급 확대로 연간 80%의 수요증가가 예상될 정도로 성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2003년 중국에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며 올해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화학부문은 ‘World Best 화학공장 실현’을 목표로 9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활동이 성공,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반도체 소재 가공에 사용되는 CMP(Chemical Mechanical Planarization) 패드(Pad)사업은 2004년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개시해 올해부터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SKC는 올해를 ‘생존력 강화와 도약을 위한 한 해’로 정하고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기존의 저수익사업과 제품은 고수익구조로 과감히 전환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규사업의 조기안정화와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박장석 사장약력: 1955년생. 74년 서울고 졸업. 79년 한국외대 경제학과 졸업. 82년 미 스티븐스대학원 경영학 석사. 79년 선경물산 입사. 88년 SKC 기획부장. 90년 음향사업팀장. 94년 구매담당 상무. 2000년 경영지원본부장(전무). 2002년 부사장. 2004년 대표이사 사장(현)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