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수송사… 수익구조 안정적

1968년 12월 설립된 대한해운은 창사 이래 37년간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왔다. LNG, 석탄, 철광석, 곡물 등의 전문수송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발전의 기초가 되는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로 자리매김했다.92년 기업공개 이후 대한해운의 보유선박은 총 27척, 300만DWT에 이른다. 벌크선 선복량 기준 국내 4위, 세계 11위에 위치하고 있다.76년에는 포스코(옛 포항종합제철)와의 광탄선 장기수송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용선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90년대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과도 장기수송계약을 맺음으로써 총 19척, 200만DWT의 선박을 전용선사업에 투입, 운항해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또한 대한해운은 올해 8년 만에 부활한 한국남부발전의 18년 장기수송 경쟁입찰에서 세계 유수의 선사들을 제치고 또 한번 수송선사로 선정됐다.2004년 해운경기는 2003년에 이어 세계경기의 회복분위기와 중국의 고도성장 지속으로 물동량이 증가, 호황이 이어졌다. 또 선복수급 증가세는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강세가 유지됐다.이 같은 해운업 강세 속에서 대한해운은 전용선부문에서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과 원가보상방식에 의한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했다. 부정기선부문에서는 주로 경쟁력 있는 선박의 조기확보를 통한 용대선 영업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기도 했다. 또 경기흐름에 따라 기복이 심한 해운업의 특성에 슬기롭게 대처, 2004년 매출액 1조1,501억원에 영업이익 1,6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올해는 부정기 선대의 균형 있는 발전 및 현재의 상승 시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척의 선박을 신규로 확보하는 한편 5척의 선사 발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대한해운은 앞으로도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 수익사업을 적극 개발, 육성해 수익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경영관리의 강화 및 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세계 5대 벌크선사로의 목표를 향해 쉼 없는 전진을 계속할 방침이다.이진방 사장약력: 1948년생. 67년 경복고 졸업. 7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74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학 석사. 71년 삼성물산 부장. 89년 삼성코닝 이사. 91년 대한컴퓨터랜드 사장. 96년 대한해운 대표이사 부사장. 2003년 대한해운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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