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개국에 수출… 톱메이커 도약

기아자동차는 1944년 회사 설립 이후 초창기 오토바이에서 승용 및 상용차, 가솔린엔진 및 디젤엔진을 거쳐 국내 최초의 승용차 수출에 이르기까지 한국 자동차산업 관련 최초 기록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기업이다. 화성, 소하리, 광주의 첨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연간 1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에 소재한 R&D센터를 통해 미래의 핵심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80년대까지만 해도 10개국에 못 미치던 수출국가수는 현재 155개국으로 늘어났고 전세계 딜러수도 3,400여개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2005년 3월에는 누적 수출 500만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75년 1,400달러에 불과하던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지난해 1만2,000달러로 높아지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로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는 등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냈다. 기아차는 이를 바탕으로 2003년 50억달러, 2004년 7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내수에서 전년도 31만9,798대보다 21.6% 감소한 25만643대, 수출에서 전년도 53만8,902대보다 41.2% 증가한 76만786대 등 총 101만1,429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도 85만8,697대보다 17.8% 증가한 것이며 특히 유럽지역에서 전년도 15만6,675대보다 68.8% 증가한 26만4,412대를 수출하는 등 급성장을 이뤄내며 창사 이래 최대 수출실적인 76만786대를 달성했다. 올해는 내수 31만대, 수출 90만대(해외생산, KD 제외) 등 총 12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매출액 18조5,72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수출에서 올해부터는 연간 100만대, 100억달러 상시 수출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수출 주력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라이드ㆍ카니발 후속 미니밴(프로젝트명 VQ)ㆍ옵티마 후속 중형승용차(프로젝트명 MG) 등 고품질 신차 투입 △초일류 수준의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 경영 강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시행 등을 통해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 미국과 유럽, 중국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6ㆍ1.1ㆍ2.5%에서 각각 1.7ㆍ1.9ㆍ4.7%로 크게 올리고 미국 28만7,000대, 유럽 41만2,000대, 중국 13만대 등 102만대(KD 제외)를 수출할 계획이다.김익환 사장약력: 1950년생. 68년 춘천고 졸업. 72년 성균관대 상학과 졸업. 95년 고려산업개발 이사. 97년 현대산업개발 이사. 2000년 기아자동차 상무. 2003년 기아자동차 부사장. 2005년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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