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대공세 … 정유·카드사 선심 ‘화끈’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은 기업 입장에서도 연중 최고의 마케팅 시즌이다. 설 선물용품을 직접 취급하지 않는 기업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마련이다. 평소 즐겨찾는 주유소나 가입돼 있는 카드사 등의 서비스를 눈여겨보면 제법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정유업체의 경우 SK가 2월8일에는 하행선, 2월10일에는 상행선의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46곳에서 설맞이 경품으로 위생 지퍼백 12만개를 나누어줄 계획이다. 또 1월31일까지 등록하는 OK캐쉬백 고객에게 휴대전화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LG칼텍스정유는 2월13일까지 시그마6 사이트(www.sigma6.co.kr)에 신규가입하는 회원에게 무료로 토정비결을 봐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들에게 스카라극장 영화예매권을 제공한다.에쓰오일은 2월8일부터 10일까지 고속도로 주유소 및 충전소 42곳에서 ‘S-Oil 설날 귀성고객 사은행사’를 통해 모든 고객에게 고급 물티슈 10만개를 제공한다. 에쓰오일은 또 2월28일까지 수도권과 충청지역 소재 에쓰오일 주유소 200여곳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테마온천인 아산 스파비스 30% 할인권을 준다. 2월1일까지 에쓰오일 보너스카드에 가입된 회원 가운데 9,160명을 추첨해 1등 4명에게 뉴렉스턴 자동차를 주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갖는다.신용카드사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KB카드는 2월4일까지 5만원 이상 이용하는 회원 가운데 2,005명을 추첨해 세뱃돈을 최고 10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용금액 5만원당 1회의 추첨기회가 주어지므로 사용액이 많을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삼성카드는 2월8일까지 무이자 할부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1,075명을 추첨해 100만원권 선물카드 등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설을 맞아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2월20일까지 5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회원에게 보너스 포인트 1,000점을 추가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550명에게 각종 선물을 증정한다.BMW코리아는 2월5일까지 서울ㆍ경기지역 12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며, 유상수리고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1월30일까지 BMW코리아 홈페이지(www.bmw.co.kr)를 통해 응모한 사람에게 BMW 차량 시승권과 각종 경품을 선물하는 행사도 갖는다. 혼다코리아는 1월31일까지 혼다 어코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무상점검 기간을 2년/4만km에서 4년/8만km로 두 배 연장해 주며, 딜러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제공한다.호텔업계는 하루 숙박에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그랜드하얏트호텔은 디럭스룸에서 1박한 뒤 다음날에도 무료로 하루 더 묵을 수 있는 설 패키지상품을 18만6,000원에 판매한다. 서울 프라자호텔은 패키지 이용료가 13만원이며, 닭띠 고객에게는 절반을 깎아주고 최근 2년 이내에 패키지 이용 실적이 있으면 1만원을 할인해 준다.JW메리어트호텔은 객실 숙박 외에 피트니스클럽과 수영장 무료이용, 전문강사의 체력측정 등을 포함하는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일찍 예약을 할수록 요금을 할인해 최저 15만원에 이용할 수도 있다. 호텔리츠칼튼도 객실에 따라 12만~15만원짜리 설 패키지를 판매한다. 수영장, 피트니스클럽을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영화도 1편 볼 수 있다.인터컨티넨탈호텔의 경우 실내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쿠폰과 호텔 식당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격은 16만~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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