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최우선… 타깃마케팅 강화

현대백화점의 2004년 경영방침은 ‘고객생활 향상’이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생활과 문화를 함께하기 위해 고객중심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백화점 하원만 사장이 “백화점이 단순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문화를 보급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객에게 새로운 생활문화를 제안함으로써 동종업체와의 차별화는 물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각 점포별 이벤트홀을 중심으로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해 고객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문화마케팅은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백화점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로열티를 향상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사은행사와 달리 앞으로 백화점이 추구해야 할 마케팅 방향으로 간주되고 있다.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는 공연, 전시, 시사회, 패션쇼 등이 주류를 이루며 2003년 65만명이던 입장객 수도 2004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서 소비자의 반응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기 자선장터인 ‘그린마켓’을 통해 봉사, 나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또 현대백화점 카드회원의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2004년 1월부터 시행한 ‘톱클라스 프로그램’도 높은 수혜율로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백화점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의 중심에는 ‘명품 및 타깃 마케팅의 강화’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동 본점을 중심으로 이미 6∼7년 전부터 고급화 및 명품 마케팅에 주력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으며, 현재도 백화점업계 명품 점유율 1위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압구정동 본점의 경우 의류 및 잡화명품이 60여개이며, 가정용품을 포함할 경우 명품브랜드수는 80여개에 달해 점포 전체가 명품관화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 압구정동 본점과 무역센터점을 합하면 현대백화점의 강남상권 명품 점유율은 50%를 넘으며, 압구정동 본점의 경우에는 기존 1층 명품관 외 지하 2층 로열부티크 매장도 발리, 베르사체, 버버리 등과 함께 ‘대형명품관’ 컨셉을 형성했으며, 효율성 높은 우수 브랜드를 계속 보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은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해 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한다’는 목표와 함께 ‘고객생활 향상과 내부역량 강화’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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