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 컨설팅 기업 ‘변신성공’

세계 최대의 서비스 및 컨설팅기업인 IBM이 최근 업계와 고객에 제시하는 최대 화두는 ‘온 디맨드(On Demand) 비즈니스’다‘온 디맨드 비즈니스’는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이 주창한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자 차세대 컴퓨팅 패러다임. 즉 ‘원할 때, 원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만큼’ 제공할 수 있는 ‘준비된 기업’이 미래 시장을 주도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감지하고 반응(Sense and Respond)할 수 있도록 고객을 향해 안테나를 늘 켜(On) 둔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고객사들이 이 같은 ‘온’(On) 기업으로 변신하도록 IBM 역시 다양한 제품, 기술 및 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온 디맨드’ 기업이 되겠다고 팔미사노 IBM 회장이 업계에 공표한 것이다.IBM은 이 같은 ‘온 디맨드’ 비전을 고객과 사업부문에 적용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Napster is ON’, ‘National Geographic is ON’, 그리고 ‘대한항공은 ON입니다’ ‘현대자동차는 ON입니다’ 등과 같은 온 디맨드 기업 사례 광고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IBM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서비스ㆍ컨설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주요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IBM이 ‘온 디맨드’ 기치를 내걸면서 동시에 취한 의미 있는 내부변화는 다양하다.본사 연구소 내에 약 200~300여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컨설팅 조직인 온 디맨드 이노베이션 서비스(ODIS)를 출범시켰다. ODIS 소속 연구ㆍ과학자들은 필요에 따라 특정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초기에 투입되며 첨단기술이나 경영 프로세스에 첨단신기술 및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이들 과학자 컨설턴트가 직접 프로젝트 추진 팀과 함께 일하며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나 시스템을 만들어낸다.IBM이 10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구소 내에 컨설턴트를 둔 이례적인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이 필요로 할 경우 해결책을 신속히 찾아준다는 ‘온 디맨드 정신’을 내부적으로 실천한 아주 의미 있는 IBM 내부 혁신 사례라 할 수 있으며 국내 유수의 모 제조업체가 ODIS 서비스를 받고 있다.IBM 글로벌서비스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 서비스 및 컨설팅 제공업체로서 2003년 매출은 426억달러를 상회하며,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18만명의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IBM 글로벌서비스는 고객의 e비즈니스 실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분야, 즉 IBM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비즈니스 혁신, 산업별 전문컨설팅에서부터 아웃소싱, 서버ㆍ애플리케이션 호스팅, IT 인프라, 기술설계 및 교육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범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IBM 글로벌 서비스는 고객들이 온 디맨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세계 IBM 조직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통해 통합적이고 유연하며 탄력성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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