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위 LG전선

1분기 매출 최고치 경신… 2007년 글로벌 톱7

LG전선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혁 실천의 해’로 정하고 매출 2조원 돌파, 영업이익 1,150억원 이상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했다.40여년 동안 함께해 온 LG그룹으로부터 실질적 독립의 원년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기라는 의미로 ‘제2 도약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특히 ‘2007년 글로벌 톱7’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먼저 적자사업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를 택했다. 만성적자 사업이던 알루미늄 사업을 지난해 흑자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트랙터와 자동차부품 사업의 흑자전환을 실현,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확고히 갖춘다는 계획이다.또 해외사업 활성화와 중국, 중동시장의 적극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특히 중동시장 개척과 전후 이라크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중동지사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설치,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 부터 400kV XLPE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함을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수주해 내년까지 납품키로 했다.중국진출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이뤄진다. 최근 LG전선은 상하이 근처 우시(無錫)에 자동차전선 전용 생산법인인 러진(樂金)전선을 설립했다. 또 LG산전과 공동으로 10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를 조성, 사출기 공장과 전력ㆍ자동화기기 법인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도 해외법인을 설립, 해외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키로 했다.더불어 전력ㆍ통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형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주력사업을 육성하고 신규사업 진출과 신제품ㆍ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전력사업의 경우 올 2월 국내 최초로 초전도케이블 개발에 성공,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연구개발 및 IT 인프라 구축에 1,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올해 LG전선은 신규사업 진출에 많은 경영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연초에는 전력 도체를 감싸는 절연체인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주)파운텍을 100% 투자 설립하기도 했다. 신사업으로는 LCD용 스퍼트 방식의 FCCL(연성회로기판ㆍ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사업과 광통신 초고속망 사업의 최종 단계인 FTTH(광가입자망ㆍFiber to the Home)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1기가 광 가입자망 프로젝트’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LG전선은 올 1/4분기 매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15.9% 성장한 5,557억원을 달성,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구자열 부회장약력: 1953년 경남 진주 출생. 72년 서울고 졸업. 79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78년 LG상사 피혁기획부 입사. 99년 LG투자증권 영업총괄 부사장. 2001년 LG전선 재경부문 부사장. 2004년 LG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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