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위 제일기획

글로벌 일류 구현…인재육성 역점

제일기획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역량 및 핵심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브라질, 인도, 유럽 등 3개 법인을 신설했고 파리, 두바이, 호치민, 자카르타 등에 사무소를 구축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제일기획은 이를 토대로 2002년 83억달러인 삼성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108억달러로 30% 이상 향상시켰다.글로벌 인력 확보를 위해 GCNP(Global Cheil Northwestern Program) 과정을 운영, 총 26명의 핵심인력을 양성했다. 특히 제일기획은 해외 선진기업에 12명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리더 과정을 확대시키기도 했다.지난해 추진한 주요 프로모션 사업은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프로젝트를 비롯, 2004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개막식 수주, 대구 유니버시아드 삼성전자 공식후원 참여, 전자 모스크바 브랜드 숍(Brand Shop) 완성, SNC(Samsung Nations Cup) 승마대회, SWC(Samsung World Championship) 골프대회 확대 실시 등이다.제일기획은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4,292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올해는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경쟁력과 국내 1위 위상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도ㆍ시스템ㆍ업무 프로세스의 글로벌화와 지역 특성별 성장전략 수립을 통한 해외 네트워크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제일기획은 특히 4대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예컨대 실적호조로 브랜드 투자 증대가 전망되는 IT 관련 산업을 시작으로, 경쟁 격화로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되는 자동차업계, 브랜드 마케팅이 가속되고 있는 인터넷산업, 광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케이블TV 및 인터넷 분야 등이다.이 같은 경영방침에 따라 제일기획은 올 1분기 중 국내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광고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광고주의 광고집행 호조 및 해외취급고의 급증에 힘입어 법인 연계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3,1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본사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2,625억원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09억원으로 사상 최고의 1분기 실적을 올렸다.해외취급고는 글로벌 일류기업 달성을 목표로 매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65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취급고는 국내 4매체 광고시장이 6.8% 감소한 상황에서도 3.4%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광고주의 광고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배동만 사장약력: 1944년 4월 출생. 63년 보성고 졸업. 67년 고려대 축산학과 졸업. 87년 호텔신라 관리이사. 93년 호텔신라 경영지원실 전무. 94년 비서실 전략홍보팀장. 97년 에스원 대표이사 부사장. 2001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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