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위 유니온스틸

경영정상화 일궈…원가경쟁력 1등 도전

유니온스틸(옛 연합철강)은 올해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이 회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본격 나서면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유니온스틸은 지난해 말 수권자본금 규모를 95억원에 500억원으로, 총발행주식수를 190만주에서 1,000만주로 늘린 데 이어 또다시 올 주총에서 자본금과 주식수를 각각 2,000억원, 4,000만주로 확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이는 대대적인 설비투자와 사업확장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유니온스틸은 실제 △국내외 투자 및 유가증권의 소유 또는 이용업 △창고업 △전자상거래업 △부가통신사업 및 인터넷 정보통신사업 △주택, 항만건설사업 등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유니온스틸은 지난해 ‘1등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워 회사의 궁극적 목표인 세계 최고의 표면처리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했다. 특히 국내외 법인의 인수, 증설 등으로 표면처리 전문화의 구조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또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 시작과 윤리경영 선포로 체제를 정비했다.유니온스틸은 지난해 갈바륨 전용 CGL과 소재용 강판 전용 4CCL의 준공에 의한 기반 구축, 철강경기 호황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인 매출 9,050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올해는 철강 무관세가 시행되는 해로 주요 철강 교역국의 한층 강화된 자국 보호정책, 각국 고로업체의 수급조절을 통한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새로운 차원의 치열한 경쟁과 심각한 대립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유니온스틸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자’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실천 방안들을 마련했다.먼저 유니온스틸은 범그룹 의식, 전략적 사고, 자기계발과 후진양성, 도전과 실패가 인정되는 풍토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높은 원가율로 대표되는 단압업체로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제조원가를 낮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니온코팅, 중국의 무석장강 및 USC와 표면처리 부문에서 4개 회사의 장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생산 및 판매체제의 틀을 완료할 계획이다.김상옥 사장은 이에 따라 “원가경쟁력 1등을 도전목표로 삼고 부단히 노력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각종 신증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관련 회사간의 협력과 이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해 표면처리의 글로벌 체제를 아름답게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유니온스틸은 올해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2,418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89.8%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김상옥 사장약력: 1944년 서울 출생. 63년 한양고 졸업. 69년 한양대 전기과 졸업. 66년 유니온스틸 입사. 69년 영등포공장장. 88년 대표이사 전무. 2004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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