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위 태영

재무건전도 최고 수준… ‘데시앙’ 마케팅 주력

태영은 경영능력, 신뢰도, 시공능력 등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우량 건설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국내 3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SBS의 설립 및 지배주주로서도 이름이 높다. 방송사의 지배주주라는 사실은 건설사에서 매우 중요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태영은 1973년 설립 이래 주로 관급공사를 수주해 온 대형 건설업체다. 현재 2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건설 시공능력 면에서 13위를 차지, 국내의 대표적인 건설사 가운데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태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은 재무건전도가 매우 우수하다는 사실이다. 부채비율 56.8%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4.3%를 자랑하는 우수한 자기자본이익률도 주목대상이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10.6%)과 이자보상비율 등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에 올라있다.공사대금의 100% 현금결제 제도는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관행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회사의 실질적 내재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 제도를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태영은 지난해 총 7,37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 영업이익 779억원, 경상이익 752억원, 당기순이익 5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기여도를 보면 건축과 토목이 26.2%와 25.7%를 각각 기록했고 이어 상하수도(24.5%), 주택(20.9%), 기타(2.7%)순이다. 특이한 점은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각 분야에서 골고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태영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또 다른 비결이기도 하다.태영은 올해 공공부문 발주방식의 변화와 주택시장의 침체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수주비중을 비슷하게 끌고 가고 있다. 아울러 SOC 사업 등의 수주에도 적극 참여해 건설업계 선두업체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또한 지난해부터 주택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브랜드 ‘데시앙’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 최고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윤리경영 실천은 올해 경영진이 실적 이상으로 관심을 두는 분야다. 원리원칙과 법규준수를 기본 행동 목표로 설정, 교육을 통한 임직원 윤리의식 고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투명한 협력업체 관리와 투명경영체제의 구축을 통해 기업 윤리이념을 솔선수범하고 있다.변탁 부회장약력: 1961년 단국대 상과 졸업. 63년 대한통운 입사. 67년 봉명 입사. 77년 태영 이사. 88년 태영 대표이사 사장. 2001년 대한스키협회 이사. 2002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2004년 태영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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