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위 SK가스

세계 최대 규모 LPG기지… 사업모델 강화

SK가스는 1985년에 설립돼 창사 19년째를 맞고 있는 업계 중견업체다. 정부 정책에 따라 88년 국내 최초로 LPG 수입판매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SK그룹 계열 업체로 지난해 1조9,368억원의 매출액에 61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상으로 보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주요 사업은 LPG영업, LPG 관련 기기사업, LPG수출업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시설투자도 활발해 단일 지하암반 저장 형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울산 LPG기지와 99년에 준공된 평택 LPG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가정상업용, 자동차용, 석유화학원료용 LPG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및 유럽 등의 해외 LPG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판매확대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세계 일류의 LPG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홍콩, 중국 등지에 해외사무소 및 현지법인을 두는 등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이다.SK가스는 청정연료이자 민생연료인 LPG의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가스기기사업 및 스몰벌크(Small-Bulk)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LPG시장에도 진출해 중국 창춘, 선양, 칭다오에 LPG자동차 및 용기충전소를 건설, 운영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LPG시장에서의 수요개발을 통한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SK가스는 환경친화적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지난 4년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LPLi(Liquid Phase LPG injection) 기술을 채택한 대형 LPG버스 전용엔진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시 공영버스사업에 저공해 LPG버스를 투입하고 있고, 중소형 LPLi엔진 연구개발을 통해 적용 가능성을 입증받는 등 우리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다른 한편으로 SK가스는 운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영업지식경영체계(Marketing KM System)와 ERP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2003년에는 안전관리 웹사이트를 개발, 각종 시설물 현황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고객밀착형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기술적인 투자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SK가스는 2004년에는 보다 나은 회사를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외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 및 에너지와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신규사업 아이템의 발굴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세광 대표이사약력: 1971년 건국대 화공과 졸업. 85년 대한석유공사(현 SK주식회사) 입사. 85년 사장실 재무담당 과장. 90년 석탄사업부장. 2000년 석유제품영업본부장. 2003년 물류본부장. 2004년 SK가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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