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허’ 찌르는 별별 아이디어 가득

신기한 기능, 재미있는 모양을 가진 신제품을 접하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일반 소비자가 일상에서 우연히 만나는 좋은 제품들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얻는다면, 얼리어답터는 ‘발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스스로 좋은 제품들을 찾아나선다. 수시로 인터넷을 서핑하며 손이 덜 탄 신제품을 고르고 해외여행을 가서도 신기한 물건 수집에 시간을 투자한다.“상상의 허를 찌르는 아이디어 상품을 만났을 때는, 상품개발자가 존경스러워 눈물이 핑 돌 때도 있다”고 말하는 한 얼리어답터를 통해 그 즐거움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눈이 번쩍 떠질 만한 신기한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나라는 역시 일본이 대표적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기능, 다른 디자인이 떠오르면 일단 만들고 본다”는 게 일본의 특징.그래서 국내 얼리어답터가 좋아하는 제품들 중에는 일본산이 많다. 물론 미국, 유럽산 제품 중에서도 디자인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물건이 적잖다.얼리어답터가 관심을 가질 만한 물건을 모아놓은 (주)얼리어답터 사이트(www.earlyadopter.co.kr)에는 1,000여개의 ‘희한한’ 제품들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라 있다. 물에 넣으면 흔적 없이 녹아 버리는 ‘시크리트 페이퍼’, 멀리서도 컴퓨터를 끌 수 있는 동전 크기의 ‘와이어리스 PC락’, 인형과 과학을 결합한 조립식 장난감 ‘활 쏘는 소년’ 등이 흥미진진한 얼리어답터의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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