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 KCC (금강고려화학)

창사 최대 매출…우수인재 양성

KCC는 산업용ㆍ건축용 내외장재에서 보온단열재, 판유리, 자동차유리(안전유리), PVC 창호제품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또 유기화학 분야에서는 페인트, 자동차용 도료, 선박용 도료, 컨테이너용 도료, 공업용 도료, 건축용 도료와 분체도료에서부터 특수기능 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료를 생산한다. 이뿐만 아니라 실란트와 반도체 보호봉지재, 고급 인테리어 바닥장식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KCC는 여주의 판유리 공장을 비롯, 수원, 여천, 언양, 문막, 소정, 대죽 등에 건축자재 공장을 갖고 있다. 울산공장, 전주2공장 등 도료공장과 PVC 제품의 아산공장, 전주1공장, 실리콘을 생산하는 전주3공장 등 12개의 국내 공장을 갖추고 있다.전국 19개 영업소와 도쿄, 베이징, 홍콩, 함부르크, 콸라룸푸르에서 해외지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금강고려화학은 창사 이후 최대인 1조7,2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002년에 비해 25.65% 오른 1,939억원이었다. 회사측은 극심한 경기부진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임직원의 헌신 덕분이었다고 밝혔다.올 1/4분기 역시 매출 4,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자동차산업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기존 사업 매출 확대와 수출액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연말까지 연구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로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거둬 이익구조를 개선, 매출 신장으로 연결시킨다는 각오다. 건자재는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시장수요가 계속 변하는 추세지만 품질개선과 신제품 개발로 신규수요를 창출하면 업계 리더의 위치를 지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KCC는 강화플라스틱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보강재로 쓰이는 유리장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충남 소정리에 연 2만5,000t 규모의 유리장섬유공장을 완공했다. 98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하고 있는 상태다.각종 전기ㆍ전자부품 소재로 널리 사용하는 알루미나메탈라이징 제품도 98년 신규진출해 우수한 물성으로 수입품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자체 평가다. 알루미나메탈라이징 제품과 관련해서는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는 가구와 창호, 몰딩 마감재 시장을 겨냥한 PVC시트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실리콘 기초 원료인 실리콘 모노머를 생산한 것도 지난해 금강고려화학의 큰 사건이다. 회사측은 실리콘 모노머 생산으로 약 700억~8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춘기 사장약력: 1946년 강원 강릉 출생. 67년 강릉농고 졸업. 73년 경희대 체육학과 졸업. 75년 고려화학 입사. 97년 고려화학 전무. 2002년 금강고려화학 부사장(영업본부장). 2004년 금강고려화학 대표이사 사장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