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위 현대산업개발

초우량 기업 기반 구축…윤리경영 추진

1999년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 현대산업개발은 재무구조 개선, I타워 매각, 성공적인 아파트 분양 등으로 지난해 매출 2조7,155억원, 당기순이익 2,0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부채비율은 78%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지난해는 특히 원활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립했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회사 신인도도 크게 향상,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해를 보냈다. 현대산업개발은 76년 설립 이후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건설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이다.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경영전략은 ‘양질의 수주확대, 내실경영 및 윤리경영 추구, 리딩 브랜드(Leading Brand) 아이파크(I’PARK)의 명품화’ 등이다.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2001년에 확정한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다. 문화적 친환경적 가치가 조화된 앞선 개념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꾸려가고 있다.올해는 이 아이파크 브랜드를 명품화해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파크만의 독창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단지별 특화로 차별성을 두겠다는 각오다.또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 이에 대비한 선별적 수주전략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토목사업부문의 수주경쟁력 확대와 사회간접자본(SOC) 신규사업의 적극 추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내실경영과 윤리경영도 올해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지속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주중시 경영와 수익성 중심의 실속경영ㆍ열린경영ㆍ투명경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 회사는 9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93년 한국 콘크리트학회의 기술상을 받았다. 94년에는 노동부 주최 건설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9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또 2002년에는 포스코 강구조 작품상 대상과 화성 동탄신도시 설계공모전 최우수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현대산업개발은 올 1/4분기에 매출 5,604억원, 당기순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당기순이익은 34.3%가 늘었다.회사측은 “남은 2ㆍ3ㆍ4분기에도 오산 고현, 울산 천곡, 춘천 장학 등 지속적인 자체 주택사업과 기존 재건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선두 건설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도심 재개발 사업과 일반건축ㆍSOC 사업 등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중시한 지속적인 선별수주 확대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방주 사장약력: 1943년 서울 출생. 62년 보성고 졸업. 66년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69년 현대자동차 입사. 94년 현대자동차 관리본부장. 98년 현대자동차 부사장(재경본부장). 99년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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