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위 대우조선해양

20억불 수출탑 수상…세계 일등 조선소 목표

지난해 25위였던 대우조선해양은 2001년 8월 대우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그후 고속성장을 거듭한 대우조선해양은 2002년과 2003년 25위에서 더욱 도약해 올해 19위에 올랐다.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건설 중이던 조선소를 78년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주요 생산품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선)과 45만t 규모의 극초대형 원유운반선(ULCC), 30만t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자동차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상원유시추선, 원유ㆍ천연가스 생산플랫폼, 전투잠수함 등이다.규모 면에서 세계 2위지만 이익률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은 2만여명(협력회사 포함)의 직원들이 연간 250만t의 각종 대형상선과 해상방위의 첨병인 5,000t급 대형구축함, 전투잠수함, 시추선을 비롯한 각종 해양플랜트들을 높은 품질과 기술로 건조, 대부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특히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명사인 LNG선을 대규모로 건조,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운항되는 VLCC의 14%를 건조하는 경쟁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워크아웃을 졸업하며 2001년 3조156억원의 매출을 올려 재기의 기반을 다졌다. 2002년 3월에는 금융감독원 공시 글로벌 초우량 기업, 2003년에는 투명한 회사 국내 7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11월 무역의 날에는 ‘20억불 수출탑’과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LNG선 3척을 포함, 모두 56척 42억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해 112척, 96억4,000달러 상당의 3년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3월 말까지 LNG선 3척을 비롯, 18척 14억달러를 수주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용접로봇기술과 LNG선 건조기술, 심해저 탐사기술, 잠수함 설계 및 건조기술 등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상 액화천연가스의 재기화 장치를 장착한 신선종 LNG RV를 개발, 수주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PI(Process Innovation) 활동을 시작, 신뢰와 열정을 바탕으로 한 선진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4조3,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한 결과를 일궈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간다는 비전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4조4,190억원, 당기순이익은 2,381억원이다.정성립 사장약력: 1950년 서울 출생. 68년 경기고 졸업. 72년 서울대 조선공학과 졸업. 74~76년 한국은행. 76~81년 동해조선. 81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2001년 대우조선공업 대표이사. 2002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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