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생산 확대…GT10 진입 목표

1977년 현대정공으로 출발해 2000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행 중인 현대ㆍ기아자동차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보수용 부품판매ㆍ첨단 모듈부품제조ㆍ부품수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회사다.2003년 매출액 5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기업 중에서는 20위, 세계 자동차부품회사 중에서 25위에 랭크됐고, 200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18%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매출 15조원을 달성해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으로 진입할 계획이다.사업영역을 보면 먼저 국내 및 전세계에서 운행 중인 모든 현대ㆍ기아자동차 차량에 소요되는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속한 부품공급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류합리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99년부터 모듈부품을 생산해 현대 및 기아자동차에 공급하며 완성차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모듈은 부품수량 35%ㆍ무게 20%ㆍ원가 10%의 감소 효과가 있으며, 첨단 모듈부품 개발을 통해 국내 완성차업체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각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선진업체들과 공동으로 첨단 모듈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운전석 모듈의 모듈화 범위를 확대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을 증대시킨 오피러스 운전석모듈로, 한국상품학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상품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현대모비스는 첨단 부품기술 개발과 아울러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부품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자동차부품을 전세계 OEM시장 및 애프터마켓에 공급하는 자동차부품 수출의 창구로서 세계 자동차부품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디트로이트 및 시드니 지사를 법인화하고, LA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올해를 세계 자동차부품업체 톱10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모듈 생산기반 및 핵심부품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OEM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 확보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AS부품 사업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을 펼쳐 2010년에는 국내 매출 10조원과 해외법인 5조원을 포함, 총 15조원을 달성해 세계 자동차부품업체 톱10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박정인 회장약력: 1970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69년 현대그룹 입사. 78년 현대모비스 관리담당 이사. 97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2002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회장. 98년 은탑산업훈장 수훈. 2004년 신산업경영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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