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사업가…“실버시티 건설”

충북 제천ㆍ단양 총선에 나선 최만선 자민련 후보(45)는 제천토박이다. 지난 1959년 제천시 중앙로에서 태어나 제천 홍광초등학교와 제천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데 그치지 않고 제천 소재 세명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어릴 적부터 선거유세장을 따라다니며 정치인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1971년 당시 초등학교를 수석졸업하며 문교부 장관상과 교육감상을 받았을 정도였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대학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제천군청 문화공보실에 다니게 됐고, 당시 충주댐으로 인한 남한강 수몰지역의 지표조사를 단국대 박물관장과 함께했다.그때 단양적성비 발굴, 중원고구려비 발견 등의 업무를 하며 문화와 향토사학에 눈을 뜨게 됐다.경영자의 길은 현대자동차 제천지점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걷기 시작했다. 그는 사업에 수완을 발휘하며 22세 나이로 전국 최연소 점포장이 됐다.“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치열한 현장경험을 했습니다. 결국 단양의 광산사업이 성공하며 뒤늦게 세명대 경영학과에 입학, 99년에 졸업했습니다. 2000년 4ㆍ13총선 출마의 꿈을 가졌으나 IMF 외환위기로 인해 다시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포기해야만 했습니다.”출마의 뜻을 접고 평소에 해 오던 ‘정치는 학문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 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 6학기 재학 중이다. “2002년에는 사업의 주력인 단양 광산이 활성화되며 다시 레미콘 공장 허가를 받아 경제적 기반 구축에 성공했어요. 신4당 정국에서 정통 보수의 길을 걷는 자민련이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17대 총선에 도전했습니다.”최후보는 충북 제천ㆍ단양의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제천ㆍ단양 30만 도시 만들기’라는 강력한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천ㆍ단양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해발이 높은 지역만의 맑은 공기라는 특성을 살려 ‘행복의 신도시 실버시티 프로젝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노년 휴양복지특구를 계획적으로 추진해 노인들이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대규모 한방의료타운을 형성해 노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신도시 실버시티를 건설하면 경제적인 이득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버시티와 제천ㆍ단양지역의 자립도가 높아질 겁니다.”경제의 침체로 힘들어하는 제천ㆍ단양의 이웃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팠다는 최후보. 지역의 정통성과 자존심을 되찾아 제천ㆍ단양을 대한민국에 우뚝 서는 시ㆍ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약력: 1959년 충북 제천 출생, 제천 중고등학교 졸업, 세명대 경영학과 졸업, 국민대 정치대학원 졸업, 국민대 대학원 박사과정, 제천 청년회의소 회장, 한국청년회의소 중앙임원(국제담당 이사), (주)삼화 회장, (사)제천 의병기념사업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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