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통 ‘일중음’이 날린다

손기정일중한의원 원장www.iljung.co.kr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이철한씨(45)는 얼마 전 서울 서초동 일중한의원에서 ‘일중음’이라는 한약을 처방받은 뒤 10년이 넘게 자신을 괴롭혀 온 만성전립선염에서 비로소 해방될 수 있었다. 경험해 본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안다는 전립선염.이씨는 한때 극심한 통증과 자신감 상실, 밀려오는 우울증으로 자신이 경영하던 사업까지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이런 이씨를 수렁에서 건져준 사람이 바로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이다. 가까운 친척이 똑같은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물어물어 찾아온 이씨에게 손원장이 내린 처방은 ‘인동초’, ‘패장근’ 같은 희귀약재가 들어간, 이 한의원의 고유처방인 ‘일중음’이었다.이런저런 좋다는 약재는 다 써본 그이기에 반신반의로 ‘일중음’을 복용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달 정도 경과한 후 놀라운 결과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극심했던 고통의 통증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가늘기만 했던 소변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또한 빈뇨증상과 잔뇨감도 말끔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일중한의원은 만성전립선염, 방광염 환자 사이에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한 전문한의원이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5년 이상 만성전립선염을 앓아온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뾰족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일중한의원을 찾아오고 그 환자들의 치료의 종착역으로 일중한의원이 큰 역할을 한다. 손기정 원장은 “보통은 한두 달, 길어도 서너 달만 일중음을 복용하면 잔뇨감, 잦은 소변, 배뇨통, 성기능 약화 등 전립선염 증세들이 말끔히 사라진다”고 말한다.또한 최근에는 ‘일중음’의 치료효과를 학계에 발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1년 동안 만성전립선염을 4~16년간 앓아온 환자 46명을 ‘일중음’으로 치료한 결과 환자의 91%가 완치 또는 획기적인 증상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 더욱이 미 국립보건원(NIH) 만성전립선염 증상점수표 ‘NIH-CPSI’를 기준으로 한 증상점수 검사에서도 총증상지수가 ‘35.39±5.55’에서 ‘6.02±5.50’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전립선염에 각별한 전문성을 갖게 된 하나의 계기가 있다. 전립선염을 15년이나 앓아오던 친지가 찾아와 치료를 부탁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다른 치료방법이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한 가지를 하면 끝까지 해법을 찾아내는 특유의 뚝심이 있는 손기정 원장은 그때부터 여러가지 방법에 몰두하기 시작한다.여러가지 실험을 거쳐 인동초와 패장근이 전립선염에 특효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해법을 찾아낸 손원장은 다른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을 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오늘날의 ‘일중음’이다.환자들, 전립선염 ‘사형선고’로 받아들여충북 영동에 한의원을 하던 그가 서울로 옮기게 된 계기도 바로 환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의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각고의 노력을 통해 탄탄한 터전을 마련한 병원의 장소를 옮긴다는 것은 사실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흥망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손기정 원장은 좀더 많은 환자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수많은 전립선 환자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게 된 것이다.환자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단 전립선염의 실상을 알고 나면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있는 약 20g의 밤톨 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체.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우선 소변이 잦아지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진다. 그러다 소변에 농이 섞여나오고 소변에 따가운 통증이 따른다. 하복부에 묵직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싶으면 염증은 이내 고환통증과 요통으로 발전한다. 음주나 과로를 한 날은 증상이 못견디게 심해지며 성기능 저하, 조루, 피로 등 전신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대부분의 남성들은 이 같은 전립선염 증세가 나타나면 이를 ‘사형선고’로 받아들인다. 전립선염은 20~50대 남성들의 3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문제는 전립선 조직 자체가 미세한 형태의 특수구조로 이루어져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전립선염으로 인해 환자가 죽는다는 극한 상황은 드물지만 치유가 어렵고 고통스러운 병으로 구분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일중음을 통한 한약요법은 오장육부(五臟六腑) 중 전립선 건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비장, 간장, 신장, 방광 등 3장(臟) 1부(腑)에 대한 근본적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항생제 장기 사용으로 인한 내성의 치료, 면역체계 강화, 직접적인 염증 제거 등 세 가지 치료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인동초, 패장근 등이 주요 약재로 쓰이는 ‘일중음’은 이러한 항염, 배뇨작용이 강하며 신장 등 장기의 기능 개선도 함께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일중음’은 여성들의 방광염 치료에도 많은 효험을 나타내고 있다. 항염, 해독작용이 뛰어난 일중음의 핵심 약재들을 응용한 한약 처방이 여성들의 대표적 고질병인 재발성 방광염 등에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일중한의원은 만성재발성 방광염이 선천적으로 콩팥과 방광이 허약한 여성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그곳의 면역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치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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