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경영인… 1차산업 기술 선진화

‘의지의 사나이’로 불리며 민주당 화성에 출마하는 노상주 후보(49). 한국실리콘밸리 대표인 노후보는 7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9세 때는 콩 한말에 남의 집에 팔려가는 등 어린 시절이 매우 불우했다. 그러나 노후보는 이 같은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초중고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것은 물론 중국 상하이대학교 경제관리학과를 졸업했다.“저에게 어린 시절은 암흑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희망을 잃지 않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다음에 사업차 중국에 들어가서 대학까지 졸업했습니다. 비록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떳떳이 잘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7대 총선에 나왔습니다.”노후보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한국 민주주의의 외길인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당에서도 경제인으로서의 노후보의 자질과 업적을 높이 평가해 경기 화성 지역구에 전격 공천했다. 현재 화성군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구 가운데 하나. 그래서 민주당은 노후보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집념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화성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신념 하나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정치신인인 저를 지지해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1%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게 됐습니다. 저는 젊음과 패기, 한국과 중국에서 각종 사업을 벌이며 익힌 노하우를 화성 발전에 밑거름으로 바치겠습니다.”현재 화성시의 가장 큰 문제는 하수종말처리장, 골프장 건설 잡음 등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가 투자위축까지 이어진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농수산업의 저소득 문제와 교육시설 부족으로 인구유출이 계속되는 한편 화성신도시 입주로 대규모에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어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기업과 중앙정부,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하에 적극적인 해외자본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국내 산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더욱 늘리겠습니다. 1차산업의 경우 구조개선 및 기술 선진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고 지방 정부 차원의 차세대 산업발굴을 육성하겠습니다.”노후보는 화성시를 국내 농축수산업의 축소판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한ㆍ칠레 FTA 비준안 국회 통과 여파로 가장 큰 피해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1차산업이 반도체, 자동차, IT산업 등에 밀려 홀대받고 있는 실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노후보는 선진국일수록 자국의 식량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고 말했다.그는 당선 후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들어가 탁상공론이 아닌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약력: 1955년 출생, 1996년 중국 상하이대학교 경제관리학과 졸업, 1985년 청심교역(주) 대표, 1989년 사단법인 국제문화친선협회 부회장, 1996년 경성토건(주) 대표, 2000년 (주)한국실리콘밸리 대표, 2004년 한국직능단체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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