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뱅커…‘5대 잘살기 운동’ 추진

“참신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과 국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원칙에 강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국회에 들어가면 국민에 봉사하는 정치풍토 조성과 후생복리를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전남 무안ㆍ신안에 출사표를 낸 열린우리당 김성철 후보는 국내 최대 은행의 노조위원장을 지낸 금융인이자 노동전문가다.김후보는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주택은행에 입행, 30여년간 금융계에 몸담았다. 초대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전국금융노련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주택은행이 국민은행과 통합되면서 부행장까지 역임했다.주택은행 재임시에는 여성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여행원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남녀평등근로환경을 조성했고, IMF 때는 ‘금 모으기 운동’을 착안,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또 2001년 부행장 재임시에는 여성권익 및 양성평등 실현의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고, 2002년 5월에는 금융권에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김후보는 “지금은 정치력보다는 경제력이 필요한 때”라고 단언하며 “내 고장이 발전에 소외되는 것을 원치 않고 부모형제와 이웃들이 희망이 넘치는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새로운 정치, 잘사는 고장을 만들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후보는 이 시대 최고의 화두는 ‘잘살기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무안ㆍ신안을 위한 5대 잘살기 운동’이다.첫째는 산업활동이 활발한 고장, 둘째는 고품질 고수익의 차별화된 고장, 셋째는 볼거리가 많은 관광의 고장 만들기, 넷째는 모든 주민이 잘사는 행복한 고장, 그리고 마지막은 자녀와 여성이 신명나는 고장 만들기다.“국민이 잘살아야 국가가 부강하고 국가 부강의 힘이 다시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갑니다. 그런 사회 속에서 ‘깨끗한 정치, 잘사는 고장’ 만들기가 가능한 것입니다.”김후보는 숫자와 논리를 좋아하며 명분만 찾아 당리당략에 휘둘리는 정치구조의 영향권에 놓여 있는 한 현재나 미래나 농촌의 빈곤은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시각보다는 경제인의 시각으로 나서야 난마처럼 얽힌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김후보는 “소신과 원칙이 워낙 강해 정치적 논리로 인한 혼돈이 왔을 때 이것이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며 스스로를 경계한 뒤 “좀더 신중하고 끈기 있는 자세를 배워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약력: 목포상고 졸업, 주택은행 초대 노조위원장, 전국금융노련 부위원장, 국민은행 부행장, 재경 무안읍 향우회 회장, 석탑산업훈장ㆍ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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