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와 현대의 '앙상블'

◆ 쿠바-'카리브해의 진주' 건강관광 인기「카리브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섬나라 쿠바. 사탕수수와 카스트로, 헤밍웨이, 시가, 사회주의국가, 난민, 아마추어 야구와 복싱강국. 우리가 쿠바에 대해 대충 알고있는 단편들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해양휴양지」라는 말이 쿠바를 설명해주는 또 다른 말이다.때묻지 않은 카리브해와 강렬한 태양,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역사유적 ,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레 춤을 추는 주민들의 순박하고 낙천적인 기질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쿠바의 수도인 아바나는 고층빌딩 숲과 4백여년 스페인통치시대의흔적이 공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비록 사회주의국가지만 수준높은 관광시설을 갖춰 찾는 사람으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못하게 만든다. 힘의 궁전, 예술궁전 등을 둘러본 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로피카나쇼를 관람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아바나에서10여분 거리에는 미국의 문호 헤밍웨이의 의 실제무대인 고흐마르마을이 있다. 헤밍웨이가 즐겨찾던 선술집 플로리디라와 라보테 기타넬 메이오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가 됐다.쿠바의 아름다운 해변중 압권은 피카코스반도의 바라델로해변. 「푸른해변」이라는 뜻에 걸맞게 옥색바다가 일품이다. 마피아의 대명사인 알 카포네의 별장이 있기도 하다.쿠바의 손꼽히는 또 하나의 여행지는 산티아고. 카스트로가 처음으로 혁명을 일으켰던 곳으로 자유분방한 거리의 악사들과 화랑가,카니벌의 도시로 유명하다.쿠바는 또 호주와 함께 세계 최대의 산호군락을 가진 해양레포츠의천국이자 건강관광으로 이름이 높은 나라다.특히 환자요양에 최적인 기후, 무공해 자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당뇨병 안질환 치료, 기후 목욕 해양요법 등 각종 치료법으로 건강관광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쿠바방문객을 위한 비자는 쿠바나칸(쿠바국제무역관광협회) 한국사무소에서 발급하고 있다.●쿠바나칸 한국사무소 02-778-3233◆ 하와이-'태평양의 낙원' 하와이 군도태평양에서 트라이앵글을 이루고 있는 많은 섬들이란 뜻의 폴리네시안. 한 무리는 사모아 통가 피지이고 또 한 무리는 뉴질랜드, 그리고 나머지가 바로 하와이 군도다.크고 작은 1백32개의 섬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8개(실제 섬 하나는 무인도지만 사람이 내왕을 한다). 각 섬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애칭이 붙여져 있다.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는 만남의섬, 제일 큰섬 하와이는 큰섬(빅 아일랜드), 아름다운 정원의 섬카우아이 등.여러 섬중에서도 하늘을 찌를 것 같은 산과 깊은 계곡이 있어 「계곡의 섬」이라 불리는 마우이는 호놀룰루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웃섬이다. 계곡중간에 있는 한 바위모양이 고 케네디대통령의옆얼굴과 똑같아 보인다며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사람들에게 휴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한쪽에 있는 해발 1천8백m의 할레이칼라국립공원의 산꼭대기에는 화산으로 생긴 돌들이 동산을 이루고저 너머 흑사탕 같은 화산의 잔재가 무지개처럼 아름답다.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버스를 타고 오르지만 젊은이들이 사이클그룹을 만들어 오를 때는 봉고로, 내리막길에는 싣고 온 자전거를 타고 무리지어 내려오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단순히 해변만이 아니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우이다. 1백년전 제임스 쿡 선장이 처음 도착한 선착장에는 옛배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다양한 정경의 해변에선 이웃 섬으로 떠나는 배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반대편 해안에 밤이 찾아오면 천연가스를 사용한 횃불이 타오르고주변에는 하이얏트 포시즌 등 최고급 호텔이 이 곳의 낭만을 더해준다.이곳에서 약 10분정도 비행을 하면 인구 2천5백명의 파인애플 섬라나이에 닿는다. 일류 호텔은 2개뿐. 장원에 파묻힌 롯지호텔에서는 골프가 일품이고 푸른 파도가 부딪치는 절벽 위에 세워진 마닐라베이호텔은 눈앞에 펼쳐지는 태평양이 실감나지 않는 아름다운곳이다. 번화가라는 「해프닝스트리트」에는 가게와 여염집처럼 생긴 대학뿐. 무엇인가 계속 일어나야 할 이 거리에는 사람이 안 보인다. 일요일이라서 모두 교회에 갔다며 익살을 부리는 주민의 모습에서 사람을 만나 반가워하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넓고 아름다운이웃 섬들에는 아직도 이곳을 방문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초의 생활이 있던 곳. 그래서 하와이를 태평양의 낙원이라 했다.●하와이관광국 02-778-0458◆ 올랜도-테마파크 등 올림픽관광 필수 코스세계 제일의 가족휴양지이자 미국 유수의 컨벤션시티인 올랜도. 올림픽으로 한창 뜨겁게 달아오른 아틀랜타에서 항공편으로 45분밖에걸리지 않아 올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 되어버린곳이다.NBA농구가 인기를 끌면서 올랜도매직팀으로 잘 알려진 이 곳은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 하나의 도시를 꿈꾸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샤무의 기막힌 쇼가 일품인 시월드 등 50개가 넘는 테마공원이 즐비하다. 야자수가 아름답게 심어진 넓은 거리에는 휴가를온 관광객들과 렌터카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낮에는 디즈니월드의 매직킹덤, MGM 스튜디오, 에프콧센터에서 마음껏 즐기고 저녁에는 매일 송년전야(New Year Eve)인 플리저 아일랜드(Pleasure Island)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 아니면 「처치 스트리트 스테이션」이란 하나의 「오락촌」에서 보낼 수도 있다.버드와이저 맥주를 잔뜩 실은 마차가 거리를 누비고 영화에 나오는롤스로이스나 콘티넨털 리무진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백투더퓨처 ET 킹콩 등의 영화을 찍은 스튜디오세트를 통과하는 기차를타볼 수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이제 훌륭한 호텔까지 준비해 하나의 도시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악어농장이 있는 게이터랜드(Gatorland), 야간에 골프를 즐길 수있는 「하이얏트호텔 그랜드사이프러스」 등 1백개나 되는 골프코스가 골프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오후면 가끔씩 내리는 플로리다의 소나기가 올랜도에서는 시원한바람으로 변한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거워할 수 있는 곳이 바로올랜도다.호수와 강이 많아서 「리버크루즈」를 즐길 수 있고 물 한가운데서 있는 「사이프러스」나무를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랜드 로망스(Grand Romance)」는 존스강을 유람하는 배로 약 2백명의 관광객들이 점심이나 저녁을 들며 밴드에 맞추어 춤을 추며 흥겨워하는곳이다.세계적인 컨벤션센터앞에 있는 피바디호텔은 오후 5시가 되면 오리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호텔투숙객뿐 아니라 이것을 구경하러 모인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음악에 맞추어 마스터의 지팡이놀림에 따라빨간 카펫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실내연못 속으로 들어가 노닐고 다시 카펫을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러가는 모습은 세계적으로알려진 올랜도의 자랑거리중 하나이다.●올랜도관광국 02-773-6474◆ 알래스카-빙하, 물개, 연여 낚시 등 신비체험세계의 마지막 미개척지이자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땅 알래스카.황야와 빙하의 야생동물, 원주민들의 토속문화, 다양한 수산물, 개썰매, 낚시와 항공관광 등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다.알래스카여행은 대자연의 멋진 경관 속에 위치한 편안하고 세련된알래스카 제1의 도시 앵커리지에서 수상비행장 지진공원 박물관 관광으로 시작된다.알래스카의 10만여개 빙하중 가장 큰 빙하지대인 콜롬비아빙하는유람선을 타고 점심을 즐기면서 관광할 수 있다. 위디어항에서 발디즈항에 이르는 6시간의 항해동안 만년설로 이뤄진 푸른 빙하와바다에 떠다니는 빙산, 야생동물과 수상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콜롬비아빙하의 전면 너비는 약 6m이고 수면으로부터 빙벽의 높이는 약 70m다. 수면 밑부분의 얼음두께만도 1천m가 넘는다. 게다가여름철에는 매일 7∼10m씩 밀려 내려오고 있어 관광객들도 빙탑이무너져내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때의 굉음과 자연의 거대한힘에 탄복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북미대륙의 최고봉 매킨리산(6천1백94m)을 주봉으로 하는 알래스카산맥내의 디날리국립공원도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미개척지로 태초의 아름다움이 간직된 곳이다. 공원내에는 캐리부 회색곰 흑곰 무스 산양 등 37종의 포유동물과 알래스카의 주조인 타미간 등1백3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공원내에서는 셔틀버스만 이용하도록 돼있어 때묻지 않은 자연과 야생동물을 그대로 보는 한편모험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급류타기와 제트보트를 이용한 탐험을즐길 수 있다.또 매킨리산 등반대의 시발점인 타키트나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산의 비경을 관광할 수 있다. 4∼5인승 경비행기로 지상최대의 경관이라 할 신비경을 한시간에 둘러볼 수 있다. 깎아지른 암벽과 만고의 얼음과 눈으로 덮인 계곡을 누비고 지나가는 것이다.특히 매킨리산의 베이스캠프에 착륙도 가능하다. 돌아오는 길에 저공비행을 하면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매킨리에서 생을마친 한국의 유명한 등산가 고 고상돈씨의 기념비도 비행장 옆에위치하고 있어 등반가들의 방문지로도 유명하다.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구입할 당시 국무장관의 이름을 딴 스워드시의 관광도 추천할만하다.스워드시는 19세기 말부터 내륙으로부터 들여오는 금괴와 보급품을개썰매로 실어오던 유서깊은 항구다. 알래스카철도도 이곳에서 시작된다. 유람선을 타고 키나이빙하지대와 고래와 수천마리의 물개들이 쉬고있는 바위섬을 둘러볼 수 있다. 스워드바다는 또 강태공들의 연어낚시가 일품이다.알래스카는 넓이가 한국의 15배나 되는 거대한 지역으로 각 지역간이동시간에 유의해야한다. 4월부터 9월까지 긴 낮시간의 이점을 이용하면 유리하다. 복장은 한국의 가을복장이 적당하지만 낚시와 빙하관광을 위해서는 좀 두터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앵커리지관광국 02-701-4914◆ 해외여행 십계명제 1계명. 싼 요금을 경계하라. 여행은 현지서비스를 받기까지는진가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싼 상품에는 반드시 맹점이 있다.제 2계명. 해외여행의 요금조건과 예약내용을 확인하라. 무조건 여행사에 맡기기보다는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제 3계명. 담당가이드의 실무 언어능력을 확인하라. 국내의 해외통역가이드중 실무 언어능력을 갖춘 전문인이 많지 않다. 현지가이드를 믿더라도 비상사태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제 4계명. 여행사의 공신력을 확인하라. 여행사의 공신력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지만 국제적인 관광기구에 가입한 여행사라면 믿고 안심해도 좋다.제 5계명. 일정상담은 여유를 두고하라. 해외여행은 적어도 두달전에 계획하고 여행사와 상담을 하면 유리하다.제 6계명. 해외여행준비는 간편하고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라. 특히 출국시 공간여유가 있는 가방이라도 귀국 때에는 어김없이 가방이 차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라.제 7계명. 쇼핑계획은 사전에 하라. 꼭 선물해야 될 사람이 있다면비용에 맞게 합리적으로 쇼핑을 해야한다. 충동구매는 금물이다.제 8계명. 한국인임을 명심하라. 해외여행을 하고있는 동안 일거수일투족이 외국인에게 드러난다. 적어도 해외에 있는 동안은 국가대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제 9계명. 여권은 분신이다. 밀거래대상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한국여권이란 말이 있다. 여권 하나에 최저 4천∼1만5천달러에 거래된다. 그만큼 노리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여권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증명서라는 점을 깊이 새겨둬야 한다.제 10계명. 해외여행보험가입은 필수다.해외여행보험은 가입기간에만 유효하며 비용도 많지 않아 일단 가입한다면 든든한 보디가드를거느린 셈이다.(주)신아여행사 김동주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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