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안탄 무릉도원...'3거리'보고

◆ 호주 - 열대우림, 세계 최장 산호초 지대최근 생태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관광도 하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호주는 이러한 생태관광의 대표적인 나라다. 오랜 세월 다른 대륙과 떨어져서 독특한 진화를 거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학의 보고다.호주생태관광의 특징은 관광과 자연보호를 넘어 전문가를 통해 생태환경의 역사 종류 생존방식 등에 대해 교육시키는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생태관광의 대표적인 지역은 케언즈. 일명 「태양의 주」(SunshineState)라고 불리는 동북부의 퀸즈랜드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인구 10여만명의 활기찬 열대도시다.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잡은 이유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호주의 9개 세계문화유산보호지역 중2개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와 열대우림지역이 바로 케언즈주변에있기 때문이다.케언즈에서 약 50km 떨어진 열대우림지역의 한가운데에는 쿠란다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19세기까지 벌목채취용으로 쓰였던 열차가 현재 관광용으로 다니고 있다.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기차여정에서 아름다운 열대우림을 감상할 수 있다.종점인 쿠란다역에는 수많은 호주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이 지역은 5만년이상 호주대륙에 살아온 원주민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민속공연이 펼쳐지며 부메랑던지기 등을 직접해볼 수도 있다. 최근 이 열대우림지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스카이레일이 완공돼 열대우림전체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케언즈에서 북쪽으로 조금떨어진 곳에는 유람선에서 악어를 볼 수 있는 데인트리강과 유네스코선정 세계자연보호지역인 열대우림지역의 모스만고지가 있다.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퀸즈랜드해안을 따라 약 2천km에 걸쳐 뻗어있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지대다. 약 2백만년에 걸쳐 성장한 산호들이 만들어낸 해양국립공원이다. 6백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 지역은 2천9백여종의 산호, 1천5백여종의 어류와 각각 4천여종의 연체동물과 해면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학의 보고이기도 하다. 약20여개의 섬만이 개발돼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무인도다. 개발된 섬은 특급 리조트시설이 세워진 화려한 섬에서 저렴한방갈로의 섬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서는 수중은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수상은 크루즈를 이용하면 된다.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계절이 우리와 정반대이므로 시드니 멜버른 등은 겨울이지만 케언즈지역은 열대지역이어서 1년 내내 여름기후를 보인다. 특히 습기가 많고 우기인 12∼2월보다는 7∼8월이 방문하기에 좋다. 겨울과 여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호주인셈이다.●호주관광청 02-779-8927◆ 뉴질랜드-볼거리,먹거리,할거리 등 '3거리' 풍성뉴질랜드의 남섬에 위치한 퀸스타운. 여왕이 살았던 곳은 아니지만이름에서 느껴지듯 방문객 모두가 여왕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도시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관광명소, 편의시설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뉴질랜드 최고의관광지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지리적으로는 와카티푸호수를 끼고 남섬의 서던알프스지역에 속해있다. 기후는 우리와 정반대로 지금은 스키가 한창인 겨울이다. 기온은 5∼10도 정도로 아침저녁의 일교차도 큰 지역이다.여행객들을 위한 할거리로는 무려 70여가지가 준비돼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제트보팅 번지점프 급류타기 낙하산을 이용한 스포츠등이 있고 호수크루즈(유람선여행)와 유람비행 골프 낚시 스키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스키는 인근에 위치한 3개의 스키장에서손쉽게 즐길 수 있는데 초보자에서 상급자까지 자신에 맞는 스키장을 선택할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스키스쿨에서는 언제든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강사진들이 스키어들을 맞을 준비가 돼있다. 겨울스키시즌까지 기다리기 지루한 스키애호가들에게 뉴질랜드에서의여름스키는 대단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골프는 3개의 18홀 골프장과 1개의 9홀 골프장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고모든 기구도 대여가 가능하다. 송어 연어낚시도 일년 내내 가능하다. 트레킹 또한 색다른 할거리로 밀포드 사운드를 포함한 인근지역에서 가능하며 안내원이 동행할 수도 있다.퀸스타운은 또한 쇼핑이 편리한 지역이다. 오후 6시면 문을 닫는여느 도시들과 달리 상가들은 일년 내내 아침 9시에서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한다.퀸스타운은 각종 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는 축제의 도시다. 가장 유명한 것은 겨울축제로 7월 둘째 주에 시작해 9일간 계속된다. 숙박시설도 완벽하다. 호텔 모텔 아파트 캠핑그라운드에서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까지 약 1백여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여행에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인 먹거리에서도 단연 뛰어난 면모를보이는 곳이 퀸스타운이기도 하다. 국제적인 휴양도시답게 중식 한식 일식은 물론 태국 멕시코 인도 레바논 이탈리아식당 등도 있고뉴질랜드의 독특한 카페 와인바 레스토랑 등도 여행객들의 입맛을자극하고 있다.●뉴질랜드관광청 02-777-9282◆ 피지-허니문장소로 첫손 꼽는 파라다이스「지구촌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피지. 에메랄드빛 바다와 은모래의 백사장, 늘어선 코코넛나무들이 유혹하는 곳으로 아직 관광객들의 손때가 덜 탄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겨울에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에게 허니문대상으로 가장 먼저 손꼽히기도 한다.피지는 호주대륙에서 동쪽으로 2천5백km 떨어진 곳에 점점이 자리잡고 있는 3백32개 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면적은 우리나라의경상남북도를 합친 것과 비슷하며 인구는 80만명으로 한적한 느낌을 감출 수 없는 곳이다. 인구의 대부분이 「그레이트 피지」라고불리는 비티 레부섬과 「라지랜드」라는 바누아 레부섬에 살고 있다. 특히 비티 레부섬의 나디시는 피지 최대의 도시로 국제공항을비롯한 세계적인 대형체인호텔들이 즐비한 관광거점이다. 이곳에서배편을 이용해 마나섬 야사와산호초군도 등의 해양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피지의 섬들은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어 스쿠버다이빙이나 해저관광을 비롯한 각종 해양레포츠의 마당이자 골프 승마 등 다양한 육상레포츠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피지의 가장 큰 장점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원주민들의 소박한 인심이다. 아울러 독을 가진 뱀이나 거미 등이 없는 밀림도 트레킹을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주한 피지명예총영사관 02-753-7750◆ 괌-해양스포츠와 레저의 천국마리아나해구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괌은 선명한 청록색 산호초와수정처럼 맑은 심해를 가진 해양스포츠와 레저의 천국으로 유명하다. 평균 수온은 연중 27도를 유지한다.괌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와 레저는 다양하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으로 수중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스노클링으로1백50여종의 산호와 무수한 열대어들, 침몰한 전함의 잔해 등을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상스포츠로는 패러세일링수상제트스키 윈드서핑 보트타기 낚시 카누 등을 즐길 수 있다.스쿠버나 스노클링을 위해 가볼만한 곳으로는 튜몬만, 튜몬만의 북쪽에 위치한 건비치, 피티 밤 홀, 불루 홀, 메리조와 코코스섬, 아프라항 등이 있다.괌에서 가장 작고 협소한 우마탁마을도 둘러볼만한 곳이다. 1521년마젤란의 탐험대가 우마탁마을을 찾으면서 괌이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된 역사적 현장이다. 때문에 해안선을 끼고 이루어진 마을은스페인의 숨결이 남아있어 흡사 유럽의 시골을 연상시키기도 한다.우마탁마을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셀라만조망대 세티만 솔리다드요새 등이 있다. 특히 아산만과 피티항구를 지나 시작되는 남부순환광광의 제 1코스인 셀라만조망대에 올라서면 셀라만의 절경을감상할 수 있다.신혼여행지로 주말가족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괌을 말할 때강렬한 태양 모래사장 쇼핑 해양스포츠 등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자연으로의 회귀와 이국적인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으로탈로포포가 있다. 서쪽으로 무성한 열대림을 배경으로 하고 동쪽으로는 광활한 태평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매년 9월에 산미겔성자를 기리는 마을축제가 열리므로 이때마을을 방문한다면 주민과의 교류를 통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특히 우검강물이 30피트아래로 떨어져 가파른 절벽과 험준한 바위를 이룬 탈로포포폭포는 괌에서 가장 길고 넓은 폭포로 색다른 절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으로 꼽히는 탈로포포만 해변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승지다.●괌 관광청 02-765-6161◆ 사이판-빠삐용의 절벽 가경사이판섬에는 다른 관광지역과 달리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풍부하고 희귀한 천연자원을 잘 보호하고 있다.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바다, 천지창조의 위대한 조화를 보는 듯한 완전한 정경의 해안선과 기묘한 모습의 동굴, 풍성한 열매들이 열려있는 나무, 매혹적인 맵시를 자랑하는 새와 나비들, 형형색색으로 산호초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 떼와 해초들이 무지개색과 같은 변화와 균형을자랑하는 곳이 사이판섬이다.사이판의 중심지인 가라판에서는 고급 레스토랑들과 선물용품점 나이트클럽 등 관광지 특유의 오락센터들이 자리잡고 있다. 가라판과수수페지역은 뚜렷한 경계선이 없다. 수수페는 대소형 상점들이 주거지역과 같이 연이어 섞여있고 가데나호텔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선셋바와 그릴은 사이판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기에 적절한 낭만적인 식당이다. 매주 메뉴가 바뀌면서 소개되는 바베큐요리도 빼놓을 수 없는 명물.사이판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는 비참했던 2차세계대전을 실감할 수 있는 반자이절벽과 자살절벽이다. 2차대전말이던 1944년, 일본제국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사이판에 살고있던3천여명의 일본인들이 천황만세를 부르면서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몸을 던져 자살했던 곳이다. 또 미국의 연기파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해 유명했던 영화 〈빠삐용〉에서 바다로 탈출하는 장면이바로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0∼30여분 거리에 위치한 티니안섬과 로타섬도 둘러 볼만한 곳이다. 티니안섬에는 마리아나제도 최대규모를자랑하는 원주민추장의 유적인 타가를 비롯한 다수의 전쟁유적지가있다. 또 초보자의 수중촬영에 가장 적합한 얕은 바다로 20여곳이넘는 다이빙포인트가 있으며 대규모 낚시대회가 열릴 정도로 어족이 풍부한 곳이다. 최근 새로 영업이 허용된 카지노장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로타섬은 섬의 서해안에서 북부에 걸쳐 흰모래사장의깨끗한 해안과 특수차량을 이용한 사바나탐험 등 탐험여행을 즐길수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사이판의 골프장도 화려한 정경과 독특한 코스설계로 주말을 이용한 골프관광객의 수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북마리아나제도관광국 한국사무소 02-739-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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