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들이 창업준비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적성과 동원 가능한 자금을 체크하는 것이다. 사업은 직장생활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동의 투자를 요구하므로 적성에 맞지 않는 업종으로성공을 기대하기 힘들다. 경력을 살릴 수 있거나 주변 인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면서 취미나 적성에도 맞는 게 좋다. 상당수 창업자들은 더 좋은 업종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으로 잘 맞지 않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업종을 택하기도 한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신문이나 잡지, 방송 매체 그리고 창업관련 단행본 등을 통해서 업종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수집하는 한편 창업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서 관심있는 업종의 동향이나 사업성을 알아보는 것이 안전하다.많은 경우 예비창업자들의 투자자금은 업종에 따라서 고무줄처럼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한다. 즉 돈이 좀 벌릴 것같다 싶으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업을 벌이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향은 남자들에게 두드러진다.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사업초보자라면 가급적 자신의 자금 한도에 맞는 업종을 택하는게 좋다.업종이 정해지면 관련 체인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해당업종과 연관된 체인점이 여러 곳이라면 각각의 체인본사를 모두 방문해보는게 좋다.본부와 상담을 하면 장점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단점을 알기 어렵다. 경쟁사를 통해서 상대 회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더많다. 또 업종이 다른 분야의 체인본사를 찾아가서 특정 업종이나체인본부에 대해서 물어보면 좀더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체인본사를 정하기 전에 해당 분야의 독립점포나 도매상 또는 중간도매상, 그리고 해당 사업을 하고 있는 기존 가맹점주들의 조언도구하는게 낫다. 가령 완구용품체인점을 할 생각이라면 완구용품 체인업체들을 방문하는 한편 완구 도매상들도 만나서 독립점과 체인점으로 할 때 투자비가 얼마나 차이나는지 오픈후 물품사입이나 공급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제품 마진은 얼마나 다른지를 체크해보고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점포공사 마무리 될 때쯤 사업자등록증 신청을특정 체인업체를 선정하면 가계약서를 작성한다. 가계약금으로50만원에서 2백만원정도를 받는게 일반적이다. 가계약금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본사 점포 개발부나 영업부 직원과 함께 점포를 물색하게 된다. 본사에서 적당한 점포를 추천해주기도 한고 가맹점주가점포를 물색해서 본사에 입지조사를 의뢰하기도 한다. 입지는 점포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만큼 반드시 본인이 발로 뛰어서 직접알아봐야 한다. 주변 유동인구, 주고객층, 주변의 생활수준, 교통과의 연계성, 고객흡인 요소 등을 체크해본다.전기나 배기 시설 등을 꼼꼼이 살펴보고 점포를 얻기로 결정했다면등기부 등본 등 몇 가지 공부를 열람해서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고점포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다.점포계약을 한 후에 체인본부와 본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전체 금액의 20~3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본사에 내는게일반적이다.점포가 결정되면 그 다음부터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창업준비를 해나갈 수 있다.점포 결정후부터 가맹점주는 해당 브랜드의 다른 가맹점 또는 체인본부에서 체인점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 본부에서는 점포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공사에 착수하고설계 도면이 확정될 때 다시 한번 중도금으로 전체 금액의30~50%를 본사에 내야 한다. 인테리어 공사는 빠르면 보름, 길면한달 정도 걸린다.공사가 마무리 될 때쯤 사업자 등록증 신청을 한다. 사업자 등록증교부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잡으면 되므로 공사 시작과 함께 등록증을 신청하는게 좋다.시설 공사가 끝나면 본사의 점포 운영 담당 직원, 슈퍼바이저라고불리는 전문가가 가맹점 현장에 파견돼 오픈에 필요한 여러 가지사항을 점검해주고 실무 교육도 시켜준다. 오픈을 앞두고 나머지잔금을 본사에 지불해야 한다. 잔금을 지불하기 전에 가맹점주는본사에서 온 물품의 구색이 골고루 갖춰졌는지 공사에 하자는 없는지 각종 설비나 물품이 불량은 아닌지 하나하나 체크해 봐야 한다.요즘은 점포를 오픈할 때 개점 이벤트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