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는 찰떡궁합 직업 찾아라

직업조직이 변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영향도 있지만 21C가 정보화사회로 가면서 하는 일의 내용도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직업세계의 새로운 물결속에서 기업들이 찾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정보원을 만나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재가공할 뿐더러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정보를 다뤄갈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다.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을 직업조직들은 기피하고 있다. 높은 보수만을 원하고 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기업가들은 채용하기를 꺼릴 것이다. 일을 사랑하되 자기에게 적합한 일을 찾는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한다.우리말에 「번지수가 틀렸네요」란 말이 있다. 예를들면 증권회사조사직(securities researcher position)이란 직종에 응시한 L씨에게 최종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했다. 『자네, 성격을 한번 얘기해보세』 L씨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예, 저는 외향적이고 활달합니다. 저는 평소에 꼼꼼히 따져드는 것은 질색이죠. 중고등학교때 수학에 통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리 감각을 발휘하는일은 별 흥미가 없습니다.』 『그래요.』그는 이 최종 면접에서 실패한다. 그의 답변은 완전히 번지수 틀린얘기다. 증권회사 조사직은 경제지표를 꼼꼼히 읽고 분석하는 그리고 투자자들을 위해서 앞으로 그 업종의 주가 시황을 읽는데 필요한 리포트를 자기 이름으로 쓸 일이 기다리는 직종인데도 불구하고그의 성격은 이 직종과 전혀 맞지 않는다. 고용의 복합불황이 밀려올 금년 가을 L씨처럼 번지수가 틀린 곳, 주파수가 안맞는 직종에응시하지 말고 자기의 본질적 성격과 자질이 일과 궁합이 맞는 직종에 지원하는 것이 취업의 지름길이다.그렇다면 면접에서 뭘 보여주는 것이 좋을까? 맥도널 햄버거를 창업한 크록(Crok)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사내의 모든 사원들이 그들의 견해를 언제든지 밝히도록 하고 그 의견들을 제품기획, 생산,홍보, 판매 또다른 신상품 개발에 반영을 잘 하기로 이름난 사람이었다.그의 좋은 점은 다른 사람의 견해를 항상 존중하는 마음씨에 내재되어 있었다. 그는 여러 아이디어로 인해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도사내와 사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끝까지 견지했다. 그래서 1년에 광고만 6억달러 어치를 하고 그 분야 외식산업시장의 33%를 점유하게 되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일에 관한 창조적 의견을 줄기차게 받아들여 그의 사업을 일구어 나간 것이다.◆ 크록, 사내외 다양한 아이디어 수용21C 일의 세계에서 승부는 창조성에서 판가름난다. 창조성 없는 인재는 할일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그렇다면 창조성, 그 실체는 무엇일까? 새롭게 만드는 것. 새로운시각으로 보는 것. 형체가 없던 것을 처음으로 형체화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어떻게 보면 창조는 잉태의 아픔을 거치지 않고는이루어질 수 없는 고통 속에 핀 꽃이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창조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과 더불어 싸워서 이겨낼 수있는 지구력을 필요로 한다.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이름이 꽤 알려진 카피라이터 한 분은이런 얘기를 한바 있다. 광고 카피 한줄 쓰기 위해서 밤을 새워서고민하고 또 숙고하는 세월, 때로는 자동차 카피를 한줄 쓰려고 자동차 신차 제작시작 시점부터 완성된 자동차가 나올 때까지 수십차례 자동차 생산 공장에 들르는 부지런함, 생각이 막힌다 싶으면 배낭하나 메고 훌쩍 떠난 여행만 해도 셀수 없도록 많았던 날들을 갖고 있다고 토로한다. 그렇다. 창조는 이처럼 땀을 요구한다.장 폴 고티에 같은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도 창조를 위해서 무수히많은 파티에서 사람들을 만났고 거기서 얻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의상을 디자인해내었던 것이다. 이처럼 땀흘림의 세월들을 쌓아왔다.땀흘림의 시간이 무명의 장 폴 고티에를 패션 디자이너란 직업세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인물로 탄생시킨 바 있다.크록처럼 고통을 견뎌내면서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장폴 고티에처럼 땀흘리는 것을 즐기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있다면 여러분의 좋은 직업갖기는 반드시 이 가을에 결실을 맺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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