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포메이션위크, 우수 5백대기업 발표

기업의 정보화수준을 조사하는 예는 2~3개 정도가 있다. 대표적인사례는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주간지인 인포메이션위크가 선정하는「정보화 5백대 기업」이다.인포메이션위크는 1989년부터 매년 우수 정보화 5백대 기업을 선정,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이를 위해 조사전문기관인 컴퓨터인텔리전스(미 캘리포니아주 라 졸라 소재)에 의뢰해 개별기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컴퓨터인텔리전스는 조사분야를 8개분야로 나눠 1천5백개의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후 이중 상위 5백개 기업을 발표했다.올해 종합1위를 차지한 기업은 건강관리 업체인 컬럼비아/HCA헬스케어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1백90억달러로 지난해엔 2위를 기록했다. 2위는 제너럴일렉트릭이고 3위는 록히드 마틴이다.(표 참조)한편 정보기술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은 IBM으로 올 예산이 44억달러이고 그 다음이 40억달러로 제너럴모터스다.이 조사의 평가는 네트워크활용, 선진기술 수용, 고성능컴퓨터보급률 등 8개의 범주로 나눠 각 범주별로 정보통신장비의 수량, 유형,사용 등을 감안, 1점에서 1백점까지 점수를 매겼다.또한 미국의 정보통신전문 컨설턴트인 하워드루빈은 1989년부터 매년 전세계 48개국 1천개 기업을 조사하는 「월드와이드 벤치마크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1988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이 미국내 기업 전산실의 성숙도 등을 측정한 사례가 있다.◆ 칼럼비아/HCA헬스케어, 1위 차지국내에서 기업의 정보화수준에 대해 조사한 사례는 정보통신컨설팅사인 위세컨설팅이 올 상반기에 실시한게 전부다. 위세컨설팅은 하워드루빈의 「월드와이드벤치마크 프로젝트」와 카네기멜론 대학의성과를 종합해 국내 기업 전산실의 효율성에 대한 조사 분석을 실시했다.이밖에도 한국전산원이 국가의 정보화지표를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있다. 한국전산원은 1995년부터 사회 각분야의 정보화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 매년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국가의 정보화지표를 「국가정보화백서」에 수록하고 있다.이를 위해 한국전산원은 정보기반시설을 측정하는 정보설비, 활용수준을 측정하는 정보이용, 정보통신관련투자와 인력수준을 측정하는 정보화지원 등 3개분야로 나누어 측정했다.가 실시한 기업정보화수준 조사는 하워드루빈 카네기멜론대학의 조사 성과를 일부 원용하면서 경영전략의 문제를추가했다는게 특징이다. 즉 전산실의 효율성이나 정보통신장비의 설비보급률, 정보기술활용도와 함께 정보기술투자의 경영전략상의 위치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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