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기업 사례/(주)백광소재

경기가 불황일 때 투자하고 환율이 가파르게 오를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기업. 요즘같은 불경기에 경영자라면 한결같이 꿈꾸는 기업상이다. 현상유지도 힘든 불경기에 오히려 경영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이 있다. (주)백광소재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백광소재는 우리나라에 흔한 석회석을 가공하는 전문업체. 국내 8백억원 석회석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업체다. 태경산업 남영전구 한국화이마테크 경인가스공업 등 대부분 소재관련기업을 거느린 송원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불경기인올해도 경상이익이 3백30억원 정도로 작년의 2억8천만원보다 무려1백10배 이상이나 증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2백76억원이었던 매출액도 올해에는 3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이나 경상이익이 모두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소재산업의성격 때문이다. 석회석은 철강생산 및 공업폐수처리 및 정수장에필수적인 소재인만큼 수요가 비탄력적이고 경기에 2차적인 영향을받는다. 주로 대기업에 납품하기 때문에 불황이 닥쳐도 대기업에재고가 쌓여야만 생산이 중단된다. 적어도 조업단축에 들어가야만그 여파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석회석의 납품처는 주로 철강과조선업계 등 기간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기간산업들은불황에 비교적 강한 산업부문으로 불황인 요즈음에 오히려 호황을구가하고 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황이다 보니 정책적으로 고속전철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이 많이 들어가는 조선 경기도 환율급등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철강수요가 늘면서 철강공장은 현재 풀가동 상태다. 여기에 들어가는석회석에 대한 수요도 당연히 늘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폐수처리시설에 들어가는 석회석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석회석은 알칼리성으로 산성이 강한 폐수를 처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다. 최근에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한보철강 관계사에서 생산하던 석회석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오히려 매출증가의 또다른 기회를 맞고 있다.그러나 지금의 불경기를 경영실적향상의 호기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석회석 가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을 일찍부터 추진해왔기에 가능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던 석회석가공과정을 탈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장자동화를 추진했다. 이윤이 발생하는대로 투자, 4년전에 이미 공장자동화를 완료했다. 덕분에 먼지 속에서 작업하던 기존방식에서 탈피할수 있었고 품질도 향상되었다. 결국 매출대비 인건비의 절대감소를가져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기술도 함께 향상되었다. 품질향상과 자동화시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연구개발을 병행, 석회석 가공분야의 최고기술력으로 알려진 독일의 바켄바하식 소성로기술을 자체 개발하기에 이르렀다.백광소재는 불황기에 적극적으로 투자, 생산능력을 확장함으로써매출증대의 호기로 삼고 있다. 경기가 하강하던 지난해 4월에는 생석회 시장을 양분해오던 (주)장자의 단양 석회석 가공공장과 석회광산을 1백30억원에 인수, 생산능력을 연 40만t에서 57만t으로 늘렸다. 올해에는 보유주식인 나래이동통신 주식 72만주를 매각하고챙긴 3백9억원의 차익 가운데 1백10억원을 투자, 탄산가스 드라이아이스 제조업체인 대덕공업을 인수했다. 내년에도 80억원을 투자,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불황기가 이 회사로서는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경기가 불황일 때 투자하고 환율이 가파르게 오를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기업. 요즘같은 불경기에 경영자라면 한결같이 꿈꾸는 기업상이다. 현상유지도 힘든 불경기에 오히려 경영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이 있다. (주)백광소재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백광소재는 우리나라에 흔한 석회석을 가공하는 전문업체. 국내 8백억원 석회석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업체다. 태경산업 남영전구 한국화이마테크 경인가스공업 등 대부분 소재관련기업을 거느린 송원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불경기인올해도 경상이익이 3백30억원 정도로 작년의 2억8천만원보다 무려1백10배 이상이나 증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2백76억원이었던 매출액도 올해에는 3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이나 경상이익이 모두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소재산업의성격 때문이다. 석회석은 철강생산 및 공업폐수처리 및 정수장에필수적인 소재인만큼 수요가 비탄력적이고 경기에 2차적인 영향을받는다. 주로 대기업에 납품하기 때문에 불황이 닥쳐도 대기업에재고가 쌓여야만 생산이 중단된다. 적어도 조업단축에 들어가야만그 여파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석회석의 납품처는 주로 철강과조선업계 등 기간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기간산업들은불황에 비교적 강한 산업부문으로 불황인 요즈음에 오히려 호황을구가하고 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황이다 보니 정책적으로 고속전철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이 많이 들어가는 조선 경기도 환율급등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철강수요가 늘면서 철강공장은 현재 풀가동 상태다. 여기에 들어가는석회석에 대한 수요도 당연히 늘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폐수처리시설에 들어가는 석회석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석회석은 알칼리성으로 산성이 강한 폐수를 처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다. 최근에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한보철강 관계사에서 생산하던 석회석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오히려 매출증가의 또다른 기회를 맞고 있다.그러나 지금의 불경기를 경영실적향상의 호기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석회석 가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을 일찍부터 추진해왔기에 가능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던 석회석가공과정을 탈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장자동화를 추진했다. 이윤이 발생하는대로 투자, 4년전에 이미 공장자동화를 완료했다. 덕분에 먼지 속에서 작업하던 기존방식에서 탈피할수 있었고 품질도 향상되었다. 결국 매출대비 인건비의 절대감소를가져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기술도 함께 향상되었다. 품질향상과 자동화시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연구개발을 병행, 석회석 가공분야의 최고기술력으로 알려진 독일의 바켄바하식 소성로기술을 자체 개발하기에 이르렀다.백광소재는 불황기에 적극적으로 투자, 생산능력을 확장함으로써매출증대의 호기로 삼고 있다. 경기가 하강하던 지난해 4월에는 생석회 시장을 양분해오던 (주)장자의 단양 석회석 가공공장과 석회광산을 1백30억원에 인수, 생산능력을 연 40만t에서 57만t으로 늘렸다. 올해에는 보유주식인 나래이동통신 주식 72만주를 매각하고챙긴 3백9억원의 차익 가운데 1백10억원을 투자, 탄산가스 드라이아이스 제조업체인 대덕공업을 인수했다. 내년에도 80억원을 투자,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불황기가 이 회사로서는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뷰 /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 백광소재가 불황인 올해에 높은 경상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은.꾸준히 내실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의 대폭적인 이익증가는 회사 보유주식의 매각으로 3백9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이 큰요인이다. 경기가 급속히 내려갈 것으로 보여 현금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한 자산을 현금화할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것이 적중했다. 특히 불경기 때에는 금융비용을 줄여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이자수입도상당해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불황기에도 호황을 누리는 비결이라면.공장자동화와 인원감축을 통한 끊임없는 구조조정이다. 최근 도산하는 기업들은 임금이 급상승하던 90년대초에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 기업들이다. 우리 그룹도 이 시기에 구조조정을 하지않았다면 지금쯤 큰 곤욕을 치르고 있을 것이다. 90년대초 외형이 2백억원에 종업원이 1천3백명이었다. 현재는 임직원 1천50명에 매출액이 1천3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자동화에 의한생력화가 주효했다고 본다.▶ 불황기에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양질의 자금조달이 용이한데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기업을 인수할 때에는 인수조건이 파격적이다. 따라서 제대로 경영하는 회사라면 불황기에 투자해야 한다. 우리는 올해에도 2개사를 인수했다.특히 소재산업은 다른 산업이 불황일 때 상대적으로 호황이다. 강철과 조선은 상대적으로 불황이 없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제강산업과 조선산업이호황이다.▶ 신규사업 검토시 고려사항은.수익성이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국가경제에 기여하는지를 따져 사업을 벌여야 한다. 돈벌이에만급급하면 기업도 결국 실패한다고 본다.▶ 투자하려면 자금이 필요할텐데.남의 돈은 일단 두려워해야 한다. 이자가 저렴하다는 은행돈도 무섭다. 그동안 광업진흥공사의 시설자금이 큰 도움이 됐다. 장기자금인데다 금리가 저렴하다. 우리회사는 이 시설자금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석회가공업은 중소기업고유업종이라는데.시장규모가 적은 것이 안타깝기도 했으나 중소기업 고유업종이어서불황기인 요즈음에는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보호받는 측면도있다. 그러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장차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해제될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시설을 현대화시키고 있다. 불황기의 대비전략이기도 하며 언젠가 대기업이 진출할 때를 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있다. 자체연구소를 설치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끊임없이 파악하기위해 일본에 연구원들을 수시로 파견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물이들어가면 녹는 생석회의 특성상 일본과 한국간에 수출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종업계간의 차원에서 일본기업들이조언과 기술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서 역점을 두는 사항이 있다면.현금을 비롯한 유동성분야다. 최고경영자는 자금과 전략사업분야를전사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 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면 전체적으로도 효율적이다. 자금이 남아도는 부문이 있는가하면 모자라는부문이 있어 이를 균형있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생산자는 생산에만 신경쓰고 자금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만들 수 있다.현재 우리회사는 자동화가 완료된 상태라 생산에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사람의 손이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고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한국경제가 최대의 위기라는데.국민이 정신차려야 한다. 기업도 속옷 한벌에 2백만원하는 외제를수입해다 파는 판이니 경제가 잘 될리 없다. 정부도 과소비를 조장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없애야 한다. 외화소지한도를 계속 확대하는 등 소비를 조장하는 정책을 펴온게 사실이다. 지금은 국민이나 기업 정부 모두가 정신차려야 할 때이다.▶ 한국경제의 희망을 찾는다면.자신의 분야에서 착실히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본다. 정신이바른 기업일수록 겉으로 나타내려 하지 않는다. 이런 기업들은 내실을 다지는 기업들이다.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이런 모습이다.▶ 백광소재가 불황인 올해에 높은 경상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은.꾸준히 내실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의 대폭적인 이익증가는 회사 보유주식의 매각으로 3백9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이 큰요인이다. 경기가 급속히 내려갈 것으로 보여 현금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한 자산을 현금화할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것이 적중했다. 특히 불경기 때에는 금융비용을 줄여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이자수입도상당해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불황기에도 호황을 누리는 비결이라면.공장자동화와 인원감축을 통한 끊임없는 구조조정이다. 최근 도산하는 기업들은 임금이 급상승하던 90년대초에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 기업들이다. 우리 그룹도 이 시기에 구조조정을 하지않았다면 지금쯤 큰 곤욕을 치르고 있을 것이다. 90년대초 외형이 2백억원에 종업원이 1천3백명이었다. 현재는 임직원 1천50명에 매출액이 1천3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자동화에 의한생력화가 주효했다고 본다.▶ 불황기에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양질의 자금조달이 용이한데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기업을 인수할 때에는 인수조건이 파격적이다. 따라서 제대로 경영하는 회사라면 불황기에 투자해야 한다. 우리는 올해에도 2개사를 인수했다.특히 소재산업은 다른 산업이 불황일 때 상대적으로 호황이다. 강철과 조선은 상대적으로 불황이 없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제강산업과 조선산업이호황이다.▶ 신규사업 검토시 고려사항은.수익성이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국가경제에 기여하는지를 따져 사업을 벌여야 한다. 돈벌이에만급급하면 기업도 결국 실패한다고 본다.▶ 투자하려면 자금이 필요할텐데.남의 돈은 일단 두려워해야 한다. 이자가 저렴하다는 은행돈도 무섭다. 그동안 광업진흥공사의 시설자금이 큰 도움이 됐다. 장기자금인데다 금리가 저렴하다. 우리회사는 이 시설자금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석회가공업은 중소기업고유업종이라는데.시장규모가 적은 것이 안타깝기도 했으나 중소기업 고유업종이어서불황기인 요즈음에는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보호받는 측면도있다. 그러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장차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해제될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시설을 현대화시키고 있다. 불황기의 대비전략이기도 하며 언젠가 대기업이 진출할 때를 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있다. 자체연구소를 설치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끊임없이 파악하기위해 일본에 연구원들을 수시로 파견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물이들어가면 녹는 생석회의 특성상 일본과 한국간에 수출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종업계간의 차원에서 일본기업들이조언과 기술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서 역점을 두는 사항이 있다면.현금을 비롯한 유동성분야다. 최고경영자는 자금과 전략사업분야를전사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 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면 전체적으로도 효율적이다. 자금이 남아도는 부문이 있는가하면 모자라는부문이 있어 이를 균형있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생산자는 생산에만 신경쓰고 자금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만들 수 있다.현재 우리회사는 자동화가 완료된 상태라 생산에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사람의 손이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고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한국경제가 최대의 위기라는데.국민이 정신차려야 한다. 기업도 속옷 한벌에 2백만원하는 외제를수입해다 파는 판이니 경제가 잘 될리 없다. 정부도 과소비를 조장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없애야 한다. 외화소지한도를 계속 확대하는 등 소비를 조장하는 정책을 펴온게 사실이다. 지금은 국민이나 기업 정부 모두가 정신차려야 할 때이다.▶ 한국경제의 희망을 찾는다면.자신의 분야에서 착실히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본다. 정신이바른 기업일수록 겉으로 나타내려 하지 않는다. 이런 기업들은 내실을 다지는 기업들이다.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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