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갖고 외국인에 접근하라"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학생이나 작장인을 가리지 않고누구든 한번쯤은 가슴속에 품었던 문제일 것이다. 특히 외국에 한번이라도 나갔다 온 사람들이라면 이런 느낌은 더욱 강하게 들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단 한마디로 그 해답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수학이라면 문제를 푸는 방법이 뻔하지만 영어는 어학이라 그게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영어강사들마다 가르치는 방법이 약간씩다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오성식씨, 곽영일씨, 이익훈씨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하지만 각 유명강사들이 제시하는 영어교습법에는 대략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꾸 반복하라는 것이다. 외국어인만큼 자주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십상이라는 설명이다. 매일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서 영어공부에 투자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도 이들 스타강사들이 공통적으로얘기하는 공부법이다. 자기 실력은 고려하지 않고 처음부터 어려운교재로 시작하면 실력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령 몇년 동안 영어를 멀리했다가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중학생용 영어책이나 테이프도 아주 훌륭한 교재가 된다고한다.여기에 덧붙여 오성식씨는 창피한 것은 잠시뿐이니 배짱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한국인이 외국어인 영어를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어디서든 기죽거나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말상대를 찾아라, 많은 문장을 외우자 등도 오씨가 강조하는 영어회화 잘하는방법중 하나다. 또 곽영일씨는 우리말 실력을 우선 늘려 완벽한 번역을 할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말로 해석을 제대로 못하는 상태에서 회화를 논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가령「It is new to me」는 직역하면 메그것은 나에게 새롭다멕이지만메금시초문멕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방법은통역을 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밖에이익훈씨는 일단 귀로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교재를 눈으로 먼저보고 독해하는 식보다는 우선 테이프부터 들으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인의 영어발음을 흉내내는 일은 결코 흉이 아니며 귀에 안들리면 앞뒤 문맥을 감안해 짐작으로 때우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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