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업체 이용하기

연말모임을 가질 때 이벤트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올해는 워낙 경기가 나쁘다보니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일부에서는 아예 연말모임 자체를 취소하거나 조촐하게 치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벤트업체인 캠프패밀리의 나흥열 실장은 『이벤트업체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경제불황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그러나그는 아직도 이벤트업체에 대한 수요는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정상 이벤트업체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모임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이벤트업체를 이용할 경우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우선 업체를 잘 선정해야 한다. 현재 서울에만 약 4백~5백여개의이벤트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가 난립해 있다보니 이가운데는 엉터리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벤트사를 고를 때는 반드시 몇몇 업체를 접촉해 기획서와 가격표를 받아본 다음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골라야 한다. 일부 업체의 경우 정해진고시가격이 없는 관계로 비용을 자기들 멋대로 청구하기도 한다.이벤트업체들은 흔히 특정 모임에서 사람을 보내달라고 하면 사회자와 밴드, 조명을 함께 묶어 파견한다. 이런 경우 밴드와 조명은빼고 사회자만 보내달라는 식으로 해서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한팀이 오면 대략 1백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사회자만 부르면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여흥시간이 문제될 수 있다.그러나 이것도 이벤트회사와 협의해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면 해결할 수 있다. 또 아예 장소를 빌릴 때 호텔 등 고급스러운 장소만고집하지 말고 가벼운 여흥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이벤트업체나 여행업체들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이용하는것도 한번쯤 검토해볼만하다. 이들 상품은 보통 도심 근교 리조트나 스키장에서 1박2일 코스로 보내는 것으로 웬만한 호텔을 이용해모임을 갖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하는 모임의 경우 이용해볼만하다. 비용의 경우 교통비와 숙박비, 현지 시설 이용료를 포함해 1박2일 기준으로 1인당 8만원 안팎이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