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경제동향(2월10일~16일)

◆ 재경원, CP 만기 2개월 연장재정경제원은 97년 12월 30개 종금사들이 공동결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CP 만기를 2개월 연장한 조치가 끝나면 추가로 만기를 2개월 더 연장할 방침. 또 종금사 외에 은행신탁계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CP도 만기를 2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이와 함께 종금사가2차 종합경영평가를 앞두고 자금회수에 나설 것에 대비, 자금여력이 있는 은행과 투자신탁회사 및 은행신탁계정의 CP 전용펀드에서종금사 보유 CP를 매입하는 방법도 검토.◆ 정보통신업계, 46억달러 무역흑자정부통신부가 잠정 집계한 97년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를 제외한 정보통신산업의 수출은 96년에 비해 18%가늘어나고 무역흑자는 96년의 27억달러에 비해 74%가 증가.이에 따라 97년 총수출에서 정보통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반도체 제외시 10.1%, 반도체 포함시에는 22.8%. 반도체를 포함하면 97년에 수출 3백11억달러, 수입 2백20억달러로 91억달러의 흑자를 낸것으로 추정.◆ 김우중씨 전경련회장 내정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99년 3월 임기가 시작되는 제24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사실상 내정.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김회장을 전경련차기회장으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으고 회장단 및 고문단 의결과정을 거쳐 공식 발표할 방침. 김차기회장은 최종현 현회장과 함께 임기 개시전까지 역할을 분담, 2인체제로 전경련을 운영할 예정.◆ 미 재계, 은값 급상승으로 타격은값이 9년 6개월만에 최고가격을 갱신하는 등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 기업 및 소비자와 일부 소매업자들이 타격을 입기 시작.은값의 급등은 금과 석유 등의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 미 경제 전체에 큰 타격은 없지만 필름·은식기류·보석등 은활용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은값 상승으로 막대한 피해.이스트만 코닥사의 경우 은값 상승에도 불구, 일 후지사와 경쟁하기 위해 필름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사정이라고.◆ 12월 실업률 10.5% 소폭 하락EU 15개국의 실업률이 경기 호조에 힘입어 97년 11월 10.6%에서 12월 10.5%로 소폭 하락.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탯(Eurostat)은 97년말 실업자수가 연초보다 37만명 줄어든 1천7백70만 명이라고 발표.그러나 EU 실업률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대부분의 EU 국가에서 실업률이 낮아진 반면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는 9.2%에서 10%로 상승.◆ 태국, 투자 관련법 개혁 추진태국은 외국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제 전반을 개방하는 등 25년동안 유지돼온 투자제한법을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 외국 투자가들이 72년에 제정된 외국인 사업 관련법을 집중 비난함에 따라 이법을 먼저 개정할 방침. 투자규제 산업부문 65개 가운데 사진·광고·섬유·호텔·관광 등 32개 이상이 외국 투자가에게 개방될 전망.◆ 정부, 아시아 적극 지원전세계적으로 아시아 통화위기에 대응하는 일본의 태도에 비판이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자세를 취하기 시작. 하시모토 총리는 11일부터 대장·외무·통산성 대표로 구성된합동 사절단을 인니에 파견, 아시아 위기를 타개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홍보하도록 지시. 97년7월부터 시작된 아시아 외환위기 이래대장성을 비롯한 3개부처는 정보수집 등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으며 아시아 각국은 여전히 일본의 지원자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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