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편입비율 조정 "손실 최소 이익 최대"

장인환 국민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지난해연말과 올해초 「스팟펀드」3개를 조기상환시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하반기 종합주가지수가 3백50포인트와 4백포인트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지금이 주식형편드에 가입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8.97%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펀드매니저는 어떤 시황에도 금리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고생각한다. 이같은 투자원칙아래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하면서 투자손실을 줄였다. 즉 지속적인 하락장세 때는 주식보유비율을 줄인후유동성자산에 투자했다. 요즘같은 금리인하 시기에는 주식편입비율을 높이고 있다. 20%미만에서 30∼40%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펀드에 편입한 종목을 소개해 달라.『현재 투자대상종목은 20개 안팎이다. 대부분 업종 대표주들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한국전력 포항제철 LG정보통신 SK텔레콤 등이다.다른 펀드매니저들도 선호하는 종목들이다. 최근에는 국민은행과주택은행주를 사들였다. 이들 이외에도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들을 발굴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성산업은 적정 가격에 비해 주가가많이 떨어져 사들였다.』▶ 참조하는 애널리스트는.『메릴린치 ABN암로 쟈딘플레밍 등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를 선호한다. 이들 보고서는 개별종목의 적정한 내재가치를 산정하는 밸류에이션(Valuation)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되는 투자종목을 찾아내는데 우수하다.』▶ 다른 펀드매니저들과 구별되는 투자패턴은 무엇인가.『먼저 앞에서 언급한 우량주 중심의 자산배분(Assetallocation)전략이다. 즉 약세장일 경우에는 주식편입 비율을 줄이고 손실폭을 줄인다. 강세장에서는 주식편입 비율을 높여 주가상승혜택을 노린다. 이와 동시에 선물매도를 통해 현물손실 금액을 커버한다. 즉 현물의 50%정도를 선물매도함으로써 주가하락시 현물손실분을 선물매도 이익으로 보전한다. 이같은 투자전략이 주효해서상반기 20%의 주가하락에도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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