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켜져라, 똑딱!" 음성주택 개발

방범 기능 탁월 ... 맑은 공기 공급하는 산소아파트도 선보여

국내 아파트시장에서 「현대아파트」는 최고 브랜드이다. 브랜드 가치만도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아파트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주거문화를 연데다 그동안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해 현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어느 회사보다 높다.이처럼 인지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현대아파트」 브랜드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등 그룹계열 건설 3사가 공유하고 있다.이들 회사 가운데 현대아파트 브랜드이미지를 선도하고 있는 간판 주자는 현대산업개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고 주택전문회사로서 오늘의 「현대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정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최근 들어서는 미래 첨단주택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금의 「현대아파트」 이미지를 21세기에도 이어가는데 현대산업개발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에서다. 현대산업개발의 21세기 첨단 미래주택 개발 컨셉은 「인공지능을 갖춘 첨단 기능형 아파트 및 주택」으로 요약된다. 이런 청사진을 위한 핵심 기술은 이미 자체적으로 개발해놓고 있다. 이런 개념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다소 빠른 감이 있어 적용을 늦추고 있을 뿐이다.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주택상설전시관에 첫선을 보인 음성주택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음성주택은 말그대로 집안내의 모든 가전제품과 조명기구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미래주택이다.사람이 음성으로 부르면 사람의 목소리로 응답하고 지시를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문밖에서 정해 놓은 이름을 부르면 『네, 주인님』하고 대답을 하고 『거실 조명』 또는 『TV』라고 말하면 거실 조명이나 TV가 켜지게 된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 첨단주택을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5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첨단주택 개발 선도음성주택은 방범기능도 뛰어나다. 외부로부터 침입자가 들어오면 집안팎의 모든 전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경찰서로도 연락이 된다. 또 집주인, 친지, 이웃집의 전화기 및 호출기에 약속된 문자를 보내어 침입자에 대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음성주택과 함께 선보인 산소아파트도 현대산업개발이 자랑하는 미래첨단기술이다. 산소아파트는 중앙집중방식으로 산소 발생기를 설치한후 개별 세대에 공급해준다. 최근 아파트 실내의 단열강화 등으로 환기량이 부족하고 실외의 오염된 공기 유입으로 인해 실내 공기질 악화로 두통, 어지러움 증상 등이 나타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 산소아파트에는 설악산 인근 해안가나 수목원 등 자연상태 최적 조건의 맑은 공기 산소 농도인 21.6~21.7%의 산소가 공급된다.현대산업개발만큼 가시적인 기술은 개발해놓고 있지는 못하지만 고려산업개발도 미래첨단 주택개발에 열심이다. 공동주택에서 빈발하는 방범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통합 방범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지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깔아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보도와 차선을 분리 배치하고 단지내에 테마공원 등을 설치, 그 지역 문화를 반영한다는 것도 고려산업개발의 돋보이는 차별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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