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오싹! 더위 '뚝'

푹푹 찌는 여름 무더위를 떨치는 색다른 방법이 있다. 놀이공원에 마련된 공포시설을 찾아보거나 공포특집을 즐기는 일이다. 간담이 서늘해지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무서움에 더위는 저리가라다.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섬뜩한 장면이 줄줄이 이어진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순간이라도 방심했다간 어김없이 놀라서 한두 걸음 뒤로 빼거나 눈을 가릴 수밖에 없다. 스릴만점이다.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에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다. 속시원한 쾌감마저 든다.● 고스트맨션 = 에버랜드에 마련된 공포시설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헤드셋을 통해 나오는 입체음향의 기괴한 소리만으로 극도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유령이 차를 권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기괴한 웃음소리가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포의 여운을 남긴다. 괴성과 함께 좌석의 진동이 가미되기도 하며 무서움을 배가시킨다. (0335) 320-5000● 유령성의 초대·클레오파트라 = 롯데월드에 마련된 공포시설. 유령성의 초대는 매직아일랜드 프랑스지역에 마련된 3차원 입체음향관으로 헤드폰을 착용하고 기괴한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매직비전을 이용한 영상시스템이 괴기스런 장면을 눈앞에서 보여주며 두려움을 안겨준다. 16세기 중세유럽에서 악마와 결탁한 성주와 백성들의 저주, 악마의 부활 등 잘 짜여진 스토리가 유령성을 나와도 한참 귓가에 남는 맛이 있다.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신전과 피라미드로 꾸며진 5개의 방을 차례로 통과하면서 롤플레잉게임과 심리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알아보고 미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든 공포시설. 빛과 소리, 미로, 미라 등을 이용한 공포분위기가 으스스하다. (02)411-2102∼7● 더위사냥, 귀신사냥 = 서울랜드에서 8월22일까지 마련한 여름특별이벤트로 매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이용객이 고스트헌터가 돼 공원내 착각의 집 환상의 나라 토마토레스토랑 코메디아극장 해적소굴 귀신동굴 등 6개의 장소에 숨어 있는 백설마녀 요괴인간 괴물요리사 해적선장 등 유령과 귀신들로부터 3개 이상의 도장을 받아내는 줄거리다.특히 토마토레스토랑에는 20% 할인된 가격에 괴기메뉴가 제공되며, 귀신들이 총출동해 괴기댄스를 선보이는 록키호러픽쳐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도장을 받은 고스트헌터를 뽑아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02)504-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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