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합기술업체 발돋움

웹사이트·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관련 솔루션 제공...올 매출액 1백 20억 예상

『직원들이 저희 회사의 핵심적인 경쟁력입니다.』 지난 98년8월 전문경영인으로 한국디지탈라인 대표이사에 취임한 노명호사장의 말이다. 32세란 젊은 나이에 일약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그답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경영전략의 최우선목표로 삼은 것이다. 이러한 목표가 서서히 달성돼 가는 요즘 노 사장은 그가 구상한 신규사업을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젊은 사장의 고충이라면.경험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협력과 아이디어를 얻어내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주변 전문가들의 말에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기존사업을 추스르고 신규사업을 펼치다보면 기술정보에 어두워질 수도 있는데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이라면.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임을 일깨우기 위해 가능한한 시간을 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회사가 잘 되면 직원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간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도적인 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저희 회사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20만주를 무상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직원들은 주주이자 직원인 셈입니다. 분기별 사내공모제를 통해 선별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제도를 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은.홈페이지와 관련된 웹사이트 구축, 인터넷/인트라넷 기반 SI사업,IETM(Internet ElectronicTechnical Manuel) 과 웹EDI분야인 CALS사업, EC(전자상거래)사업입니다. 그리고 온라인과 대비되는 오프라인(Off-line)상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무선인터넷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미 오프라인상의 솔루션 등을 개발 완료한 상태에서 신규사업도 10월초부터 본격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상태는.올 상반기에 CB(전환사채)의 자본금 전환으로 현재 자본금은 22억원입니다. 부채보다는 현금비중이 커 재무구조는 매우 건실한 상태입니다. 또한 거래업체가 주로 정부기관들이어서 어음발행이나 어음거래가 전혀 없기 때문에 영업면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랄 수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현재 계약고만도 70억원으로 올 전체매출액은 1백2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상반기에는 2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습니다.▶ 경영전략은.인터넷/인트라넷 관련 요소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입니다. 오직 인터넷 솔루션의 연구·개발 투자에 전념, 이 분야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기관과 직원들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8월초 실시한 IR(기업설명회)의 효과는.이번 IR을 통해 저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차별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골드뱅크처럼 인터넷 컨텐츠 업체가 아니라 인터넷 관련 기술보유기업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IR을 계기로 투자자들도 저희 회사가 우수한 기술보유기업이란 점을 인식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주식 유동성은.대주주인 정현준 고문이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소유주인 윤석민씨의 소유지분을 매입한 뒤 정현준 고문이 15%를 직원들에게 무상 배분한 것이 유동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인과 창투 등에서 20% 정도 가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는 상황입니다.특히 직원에 대한 주식무상배분 우리사주를 통해 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배분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무상으로 증여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드문일입니다.주식 무상배분 후 직원들의 업무태도와 의욕은 몰라볼 정도로 변했습니다. 결국은 이러한 직원들의 변화가 회사의 이익으로 뒤따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가에 대한 견해는.현재 8천원대를 보이고 있는데 기관이나 전문가들은 이 가격대가 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 실적으로 볼 때에는 이러한 주가수준은 타당하지만 올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예상실적을 감안할 때에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터넷 컨텐츠 업체들과 비교한다면 제대로 대접을 못받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회사는 / 인트라넷 기술력 '탄탄'인터넷 관련 기술보유 벤처기업. 지난 98년 회사명을 「웹인터내셔널」에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시작하여 국내 최초로 통합 인트라넷 그룹웨어 솔루션인 「인트라오피스 V1.0」을 개발, 인터넷 및 인트라넷 기술업체로 성장하였다.설립 초기인 95년만 하더라도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홈페이지 업체에 불과했으나 청와대와 노동부, 한국통신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의 사이트를 주로 구축해주면서 인터넷 종합기술업체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사업분야는 크게 4가지. 홈페이지, 인터넷 SI, CALS(전자문서화), EC(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이다. 최근에는 오프라인(Off-line)상의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무선인터넷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사업분야별 매출비중은 인터넷홈페이지 및 SI사업이 60~65%, CALS사업 10~15%, EC사업 10%, 기타 10%로 현재는 인터넷 SI사업이 주력사업이나, CALS EC분야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지난 98년9월 경영진 교체와 함께 기존의 홈페이지에 국한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통신 업체로의 확대를 위해 한국디지탈라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컨텐츠 업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인터넷 SI사업과 전자상거래, 보안기술 CALS, 통신기기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이 회사는 특히 경쟁사가 대기업인 이 시장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주로 수주하는 등 종합 SI업체로서 국내 인트라넷시장의 10~15%를 점유하고 있는 선발업체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한국인상 대통령표창, 신소프트웨어 대상, KT마크, 창업문화 국무총리 표창, 우수 소프트웨어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다.최근 실적으로는 8월초 총37억4천5백만원 규모의 중소기업현황DB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주관업체로 선정되었고, 특허청의 특허및 실용신안 검색 시스템인 「특실검색시스템」 구축, 해군 잠수함 IETM(대화형 전자기술교범) 구축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매출액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지난해 매출액은 42억원, 순이익 6천만원으로 흑자전환을 하였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26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계약고만 70억원을 넘어서 결산실적으로는 매출액 1백20억원, 순이익 7~8억원의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최근 지분구조를 보면 대주주인 정현준 경영고문이 34%, 임직원이 15%, 외국인이 10~15%, 기타 창투사 등이 10% 등으로 창업주가 지분을 모두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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