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강조

교세이 출판사/츠네야마 쿠니오, 츠네야마 키요코 공저/148쪽/¥1,500/1998년

우선 저자의 약력에서 눈에 띄는 것이 공저자인 츠네야마 쿠니오와 츠네야마 키요코가 공인회계사 출신이라는 점이다. 우리 기업들이 IMF를 겪으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데 그 실사의 주체가 바로 공인회계사들이란 점은 알려진 사실이며 그들이야말로 누구보다도 회사의 재무구조 파악에는 전문가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이 밑받침돼서 이 책은 나름대로 현실적인 설득력이 있다. 저자들은 그냥 피상적인 회사의 회생책이나 운용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 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우리사회도 해방이후 기업들을 중흥시킨 1세대들이 물러나면서 발빠르게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그 세대교체의 주역들은 감(感)의 경영이 아닌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인 경영으로 회사운영의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을 제거하려고 힘을 기울리고 있다. 일본 경제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고 우리의 주식도 다시 1000포인트 시대를 열고 있다. 이 책은 일본 경제의 거품이 걷히던 작년에 나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도 현재 새로운 도약으로 나가려는 기업들이 그 체질개선을 꾀할 시점이라 이 책은 좋은 참조가 될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은 저자들이 직접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클라이언트들에게 상담한 것을 토대로 질의 &응답식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실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그 내용을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 매뉴얼 핸드북처럼 활용할 수 있게 꾸몄다.이 책은 총 8장 50가지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범위는 회사의 운영에서 사업승계까지 비교적 광범위하며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각 장은 회사경영과 개인 사업경영. 회사의 자금짜임, 회사의 결산서, 회사의 경영분석, 회사의 월차결산, 회사와 절세, 회사와 주식공개, 사업승계와 상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절한 삽화와 편집으로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든 점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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