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ㆍ호텔별 밀레니엄 이벤트 풍성
◆ 지역별 밀레니엄 축제 / 타종행사에서 불꽃쇼ㆍ연날리기 등 푸짐한 세기를 마감하는 31일과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라는 1일을 앞두고 동해안의 유명해돋이관광지는 이미 예약이 꽉찼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도 사람들이 덜 몰리는 곳들이 많이 있다. 도심에서도 새 즈믄해를 맞이하는 행사들이 다양하다.●서울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압권이다. 변산반도에서 햇빛으로 채화한 불이 광화문에 마련된 평화의 횃불에 점화되면서 시작된다. 「가는 천년」 「오는 천년」이란 주제의 퍼레이드가 각각 진행되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레이저빔이 0을 가리키면 근처 건물옥상에서 1천9백99개의 방패연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LCD를 이용한 카드섹션도 선보이며, 강남 테헤란로에서는 40층짜리 아셈빌딩에서 10초에 걸쳐 4층씩 불이 켜지는 카운트다운행사를 진행한다.서울시에서도 송구영신의 행사를 진행한다. 31일 11시30분부터 보신각 주변의 4지점(남대문 경희궁 종묘공원 돈화문)에서 「새 천년 새 서울 평화의 종 2000」행사를 갖고 거리축제 오케스트라연주 합장단공연 대동놀이 등을 마련한다.●부산·경남광안리해변에서 새 천년의 소망을 담은 횃불 2천개를 바다에 띄워보내는 「새 천년맞이 광안리 횃불축제」를 31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한다. 해운대지역에서는 동백섬부터 달맞이언덕에 이르는 지역에서 새 천년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무료시식회, 폭죽놀이 등이 진행되며 「즈믄해언덕」 명명식을 갖는다. 창원에서는 2천명이 참여하는 「초롱불대행진」이 오후 9시30분부터 마련되며 문화공연 타종식 등이 진행된다. 뭍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이 위치한 울산시는 31일 자정을 기해 태화강 둔치, 일산해수욕장 등에서 불꽃쇼를 연출하며 1일에는 풍물놀이 멀티미디어쇼, 햇빛채화, 성화대점화, 합창공연 등의 일출행사를 갖는다.●강원도천혜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강원도에서는 해안을 따라 해맞이 행사들이 이어진다. 정동진에서는 「새 천년의 해오름-그 위대한 꿈과 희망」이라는 구호 아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31일에 오프닝행사에 이어 밀레니엄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며, 1일에는 북의 제전, 뮤지컬, 새 천년의 불 점화 등이 진행된다. 고성군은 화진포해수욕장 등에서 선상해맞이를 진행하며, 하조대·설악해수욕장 등에서는 촛불밝히기, 모닥불놀이, 소망연날리기 등이 열린다. 횡성군은 성우리조트에서 횃불스키쇼를 연출하며, 평창군은 봉정산제(오대산)와 탑돌이(월정사) 해맞이(용평리조트) 등을 진행한다.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에서 타임캡슐봉인식, 불꽃놀이, 신묘제 시연, 연날리기 등 다양한 해맞이축제를 연다.●대구·경북한반도 동쪽 끄트머리 포항시 영일만 호미곶에서 대규모의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31일 7시부터 풍물굿과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해 자정에 해군축포발사와 불꽃놀이로 새 천년을 알리며,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1일에는 호미곶해돋이 채화를 하며 해병대시범, 열기구 비행쇼, 공군에어쇼, 무용극, 거리축제, 만파식적 연주, 2백여척 어선의 해상퍼레이드 등이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31일 밤11시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땅과 하늘의 울림축제」를 열며, 1일 일출시각에 산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전북해지는 모습이 으뜸으로 꼽히는 전북 부안에서는 「해넘이 축제」를 마련한다. 변산반도 격포와 채석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휘호써주기, 의장대사열, 액막이굿, 북극곰수영대회, 자동차 야외영화제, 낙조채화 등으로 행사가 짜여 있다.●전남나주에서는 옛 영산대교 아래서 「희망의 배 띄워보내기」를 진행한다. 1천척의 모형배에 촛불을 켜 띄워 보내며, 1일 오전 6시에는 금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신안군은 밀레니엄행사로 「물과 빛의 축제」를 31일부터 다음날까지 개최한다. 흑산도 상라봉에서 일몰을 지켜보며 홍도에서 해맞이를 한다.여수시는 「향일암 일출제」를 마련한다. 31일에 송년 길놀이퍼레이드, 폭죽놀이, 합창단공연 등의 일몰행사가 마련되며 1일에는 비나리공연, 무예공연, 고깃배 띄우기 등의 일출행사가 진행된다.●충남일몰과 일출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일몰 및 일출행사가 열린다. 일몰 순간에 맞춰 장작더미에 불을 지피고 민속공연을 진행하며, 일출시간에는 2천개의 풍선을 날려 새 즈믄해의 시작을 축하한다.●제주성산일출봉에서 31일 관악제 민속놀이 등으로 짜여진 전야제를 진행하며, 자정을 기해 안커리마당 밧커리마당 기원마당 등으로 구성된 일출제 본행사를 연다. 일출봉 분화구에서는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빛과 소리의 축제」가 벌어진다.◆ 호텔 밀레니엄 이벤트 / 댄스파티ㆍ테크노쇼 등 볼거리 다양호텔들의 새 천년을 맞이하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지갑 사정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무료행사도 많이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로도 좋다.●쉐라톤 워커힐호텔20세기의 마지막 밤을 댄스축제로 달군다. 그랜드볼룸에서는 31일 저녁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0시간에 걸친 「밀레니엄 테크노 나이트 파티」를, 가야금홀에서는 「카운트다운 댄스 파티」를 각각 개최한다.●호텔 롯데31일 오후 7시부터 가수 김종서와 함께하는 「새 천년맞이 밀레니엄 대축제」를 다음날 3시30분까지 진행한다. 3부로 나눠 진행되며 2부 밀레니엄 대축제는 가면파티로, 호텔 야외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락그룹 페스티발 테크니컬쇼 타종식중계 무용단축하쇼 등의 축제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행사후에는 밀레니엄 떡국도 제공한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야외스케이트장에서 지름 5m의 볼을 호텔꼭대기까지 서서히 올리는 밀레니엄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축하폭죽을 쏘아올리는 「제2의 제야행사」를 연다.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는 저녁 6시부터 「스페이스 2000」이란 주제로 내부를 우주공간과 우주정거장으로 꾸며놓고 테마파티를 진행한다.●웨스틴 조선호텔31일 밤 11시30분부터 원구단마당에서 「드러밍(Drumming)2000-새 천년을 여는 북소리 한마당」을 마련한다. 무대 주변으로 용을 중심으로 한 12지신상 얼음조각, 국립무용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와인이 제공된다. 그랜드볼룸에서는 안주뷔페가 차려진 가운데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밀레니엄 사이버댄스파티」가 열린다.●신라호텔밤 9시30분부터 다이너스티 바에서 「밀레니엄 환타지 이벤트」를 마련한다. 엄정화 클론 박미경 등의 공연과 함께 퍼포먼스, 패션쇼, 테크노 쇼 등이 마련된다. 자정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밀레니엄커플의 결혼식을 진행한다.●서울 힐튼호텔요한 스트라우스 서거 1백주년을 기념해 「블랙 타이 어페어」를 마련한다. 샴페인리셉션을 시작으로 6코스 정찬, 오케스트라의 스트라우스음악연주에 맞춘 왈츠 등이 진행된다.●호텔 리츠칼튼 서울31일 저녁 7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이현우 등이 참여하는 「밀레니엄 디너콘서트」를 진행한다. 밤10시부터 로비와 중앙홀에서 축하쇼, 라이브공연, 사물놀이, 밀레니엄특별방송 생중계 등이 펼쳐치는 「밀레니엄 카운트다운 행사」도 마련된다.●호텔 아미가대연회장 그라나다에서 20세기를 기념할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를 재현한 장터 한마당과 함께 「밀레니엄 페어웰파티」를 진행한다. 장터 한마당은 31일 정오부터 밤10시까지 마련되며, 10시 이후에 진행되는 파티는 토정비결 스포츠댄스 라이브공연 고객댄스경연 등으로 짜여져 있다.●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31일 밤 11시부터 1층 로비라운지 티볼리에서 샴페인과 오드볼을 제공하는 한편 밴드의 선창에 따라 신년카운트다운을 하는 「신년맞이 샴페인파티」를 마련한다. 로비에 액정비전을 설치해 보신각 타종을 생중계하며 호루루기 피리 등도 나눠준다.●노보텔 앰배서더 강남31일 대연회장 샴페인룸에서 뉴 밀레니엄 이브 댄싱파티를 마련한다. 저녁 8시부터 스탠딩뷔페로 시작, 개그맨 가수 등이 출연하며 그랜드 밀레니엄행운권추첨도 이날 진행된다.●호텔 롯데부산밀레니엄 2천초전인 12월31일 23시26분40초에는 펍바 보비런던과 디스코텍 비스트로의 이용고객 전원에게 축하샴페인을 무료로 제공한다.●파라다이스 비치호텔신관 1층 로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밤 10시부터 일출 때까지 떡방아 찧기, 윷놀이, 댄스파티 등이 진행되며 포장마차도 운영한다.●제주 신라호텔31일 밤 10시부터 「새 천년 이브파티」를 마련한다. 김준 박성연의 재즈공연, 빙고 말경주 등의 게임 등 이벤트가 푸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