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훈련·안전장비 철저히 준비, 공중 유영 실현 … 건전한 오락시설 찾는 이용객 급증
플라이 어웨이는 하늘을 날고 싶은 꿈과 관련이 많은 뉴비즈니스다. 원통형 공간에는 공중 유영을 할 수 있는 모든 장비가 설치돼 있다.「새처럼 하늘을 훨훨 날고 싶다」.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이런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특수부대에 입대하거나 직업적인 스카이다이버가 되어 실제로 이런 꿈을 이루어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구나 일반인에게 스카이다이빙은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항공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플라이 어웨이(Fly Away·www.flyawayindoorskydiving.com)」는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꿈을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꿈을 이루자! 하늘을 날자!」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말해주듯이 플라이 어웨이는 꿈과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창업자인 마빈 카이텔 사장은 원래 부동산 개발업자였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도박장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했 다. 플라이 어웨이는 건전한 오락시설을 만들고자 했던 그의 고민의 산물인 셈이다.플라이 어웨이의 겉모습은 목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일로(Silo·탑 모양의 저장고)같이 생겼다. 사일로와 같은 원통형 공간에서 공중유영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이곳에 들어가면 바닥에 DC14기의 프로펠러가 장치되어 있고 그위로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 프로펠러에 의해 시속 1백90km의 상승기류가 발생한다. 이용객들은 이 상승기류를 타고 공중으로 부상한다. 고객들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화려한 색상의 낙하복을 입고 보호안경과 헬멧을 쓴다. 그리고 초보자들은 약 15분 동안 신체조절 기법을 포함한 낙하훈련을 받고 안전장치를 이용하는 법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는다.◆ 공중 유영 한번에 35달러물론 플라이 어웨이는 공중에서 한번쯤 유영을 해보고 싶어하는 초보자를 위한 공간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행해지는 훈련과 교육은 공중에서 점프를 하는 상황과 다름없이 진지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전문 스카이다이버들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훈련장이 되는 것이다.어쨌든 오락과 특별한 경험이 목적인 초보자들도 실제로 공중에서 스카이다 이빙을 하는 기분으로 뛰어내릴 수 있다. 바닥에는 네트가 쳐져 있기 때문에 다칠 염려는 없다.요금은 한번 뛰어 내리는데 35달러이지만, 2회에는 55달러, 5회에는 1백달러를 내면 된다. 한차례 특별한 체험을 위한 비용으로는 부담스런 비용처럼 보이지만, 추가비용을 더 내고 자신이 낙하하는 장면을 비디오에 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라스베이거스 중심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한 블록거리에 있는 플라이 어웨이는 이제 이곳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연간 이용고객수만도 수만명에 이르고 있다.이 회사는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최근 테네시주 피전 포지에 두번째 플라이 어웨이를 건설했다. 이제 동부지역 사람들도 실내에서 스카이다 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02)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