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찌 카츠히코/스파이크/224페이지/1500엔/1998년
경영에 왕도는 있는가. 아무리 지혜의 시대, 정보의 시대라 해도 경영의 기본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느닷없이 정보를 구하고 지혜를내어 그것으로 승부를 본다고 해서 경영에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경영에서 노력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맞는 말일수 있다. 그러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경영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만큼 경영을 얕보는 것은 없다. 만약 정말로 지혜나 정보만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키고, 경영을 해 보라. 아마 틀림없이 실패할 것이다.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약간의 돈을 버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결코 기업을 크게 발전시켜 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수는 없다는 얘기다.물론 지혜나 정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건물의 부분이다. 결코 그 건물이 올려져 있는 토대의 부분은 아니다. 역시 토대부분은 철학이고, 신념이고, 태도이고, 혹은열의이고, 노력이고, 성실이고, 때로는 목숨을 건 투쟁이라 할 수있다.그러한 토대가 확실히 마련되고 나서야 비로소 지혜나 정보 등이 생긴다. 그 토대 부분을 경시하거나 무시한 상태에서 경영에 임한다면정말로 경영을 알지 못하고 회사를 이끄는 아주 무책임한 경영자가될 수밖에 없다. 그 정도로 경영을 바보 취급하고, 경영에 성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역시 경영자는 경영의 기본을 알고 그 기본을 충분히 배워 몸에 익힌 후에 지혜를 모으고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이 책은 그와 같은 경영의 기본이 되는 몇가지를 실천하면 「왕도의경영」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 결론은 저자가 4반세기가까이 마쓰시타 고노쓰케의 휘하에서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터득한체험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러기에 각 항목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경영철학, 경영기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저자인 에구찌 카츠히코는 마쓰시타 전기주식회사에 입사하여 마쓰시타고노스케를 22년간 보좌했다. 저서로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