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주년 “경사났네”

‘겹경사’. 서울 강남에 자리잡은 호텔 리츠칼튼 서울(www.ritz. co.kr)에서 요즘 느낄 수 있는 분위기다. “기분이 좋고 일할 맛도 난다”, “자원해 야근을 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의욕이 넘치고 있다”는 직원들의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 정도다.경사 하나. 먼저 직원들을 기쁘게 만든 낭보는 리츠칼튼 호텔이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지난 2월11일 AAHS(The American Academy of Hospitality Science)로부터 5스타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한 것. AAHS는 호텔 및 서비스 업계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평가위원들로 구성된 연구·평가기관.1949년부터 세계 각국의 유명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맛 서비스 시설 등을 평가해 등급을 매겨왔다. 1989년부터는 호텔까지 평가대상을 확대, 매년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호텔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통해 등급을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이뤄진 실사단의 방문평가에서 리츠칼튼 호텔은 환경 분위기 서비스 청결도 음식 경영성과 등 모든 조사항목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최고의 등급인 5스타 다이아몬드를 수상한 것이다. “한국에 5스타 다이아몬드호텔이 탄생한 사실은 리츠칼튼 호텔은 물론 국내업계에도 기쁜 소식”이라는게 존 베른트(John Bernt) 총지배인의 자랑이다.경사 둘. 지난 95년 리츠칼튼 호텔과 경영계약을 맺으면서 남서울 와싱턴호텔에서 리츠칼튼 서울로 새로 태어난지 5돌(2월24일)이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신장한 6백억원에 육박한다는 괄목할만한 ‘성적표’가 나오면서 잔치분위기는 흥을 더하고 있다.뿐만 아니다. 직원들에게 차려지는 잔칫상도 만만찮다. 3월초에는 모든 직원들이 참가하는 파티를 개최하고, 2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모든 직원들에게 나눠준다는 발표가 나온 터다. 여기에 이달말까지 모든 객실과 회의실에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서비스인 월드룸커넥트를 설치하는 작업과, 4월부터 시작될 객실 회의실 클럽라운지 등의 개보수도 직원들의 사기를 부추기고 있다.이번에 설치되는 인터넷서비스는 홍콩의 I-Quest사와 제휴한 것으로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56k모뎀을 통한 것보다 1백75배 빠른 속도로 접속이 가능한 시설”이라는게 호텔측의 설명이다. 이를 이용해 인터넷접속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노트북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보다 많은 편리함을 줄 것으로 호텔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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