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에 대규모 투자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고 나섰다.한화는 생명공학연구센터를 개설, 총 5억원을 투입할 게획이다. 한화의약부문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항진균제의 상업화를 비롯, 식물 유전자 변환을 통해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간질치료제 기술을 미국 존슨앤드존슨그룹에 거액에 판매했던 SK도 신약 개발 등 바이오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SK는 뇌졸중 파킨슨씨병 치매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질병 신약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자금 5백억원중 70%를 바이오산업에 투자키로 했다.제약 동물의약 등 생명공학분야를 육성해온 LG화학도 올해 총 5백억원을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바이오산업의 네트워크를 갖추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솔케미언스도 2006년까지 바이오테크 사업에 총 1천5백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화학은 선바이오사와 함께 뇌졸중 치료제 항암활성제 등을 포함한 신약개발 계획을 수립중이다.대기업이 이처럼 바이오산업에 투자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 분야의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유전자 지도가 완성되면 바이오 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은 이미 확보한 기초 기술을 활용, 바이오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다.한편 삼성 SK LG 등 대기업은 바비오 사업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가진 외국 벤처기업과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3시장/종합정보 시스템 운영코스닥증권시장(주)은 제3시장 투자자들을 위해 3월24일부터 제3시장 종합정보시스템(www.kotcbb.co.kr)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이 종합정보시스템은 제3시장 상장기업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제공한다. 기존의 코스닥 정보시스템과도 연계, www.kosdaq.co.kr 나 www.kotcbb.co.kr 중 한 사이트만 접속해도 충분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 사이트는 지정기업의 재무정보 제공, 실시간 공시, 시황 및 통계자료, 제3시장 관련 국내외 뉴스 등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 사이트처럼 제3시장 사이트에서도 시세를 보면서 바로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물가안정 중점 거시 정책 운용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은 3월24일 "경제성장률보다 물가안정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차 금융구조조정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나라 은행은 구조 조정이 끝난게 아니다"며 "필요하면 전략적 제휴도, 합병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간 초대형합병의 필요성도 시사했다.이장관은 재정적자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4.13총선후 재정건전화에 관한 법률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6% 전후로 내다봤다.◆ 노동부/실업자ㆍ저소득자 '무보증 대출'빠르면 내년부터 실업자나 저소득 근로자들은 별도의 담보나 보증인없이 정부 보증으로 5백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을 빌릴수 있게 된다.최선정 노동부장관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노동부문 국정개혁 과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장관은 연간 1백50∼2백억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한 뒤 연간 3천억∼4천억원 가량을 근로자들에게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근로자복지기본법에 관련 규정을 명시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또 '가족 간호 휴직제'를 내년중에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 핫코너 / 삼성전자ㆍ현대전자세계반도체시장 점유율 '껑충'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에서 4위와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지난 98년보다 2계단, 11계단씩 오른순위다.시장조사기관인 미국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지난 98년보다 50.2% 증가한 71억2천5백만달러(4.2%)를 기록, 미 모토롤러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제치고 98년의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현대전자도 LG와의 통합이 마무리된 지난해 매출이 98년의 3배 가까이로 늘어 48억3천만달러(2.9%)를 기록, 22위에서 11위로 뛰어 올랐다.미국 인텔은 지난 98년보다 17.7% 늘어난 2백68억6백만달러(15.9%)의 매출을 기록,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일본의 NEC가 매출 92억1천만달러(5.5%)로 2위, 도시바가 76억1천8백만달러(4.5%) 3위를 각각 차지했다.그외에 TI 5위(4.2%), 모토롤러 6위(3.8%), 히타치 7위(3.3%), 인피니온 8위(3.1%), STM 9위(3.0%), 필립스 10위(3.0%)등으로 각각 나타났다.지역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주시장에선 삼성이 3위(4.8%), 현대가 9위(2.4%)를 기록했고 EU시장에서는 삼성이 7위(4.0%), 현대가 9위(2.9%)를 차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삼성 2위(5.2%), 현대 6위(4.0%)로 각각 나타났다.그러나 일본 시장에서는 삼성 현대가 모두 10위권내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지난해 메모리 및 비메모리 등 반도체 전체 세계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1%가량 성정한 1천6백8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20∼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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