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엘림넷, IBR, 드림라인

하이텔통신 네트워크 노하우 ‘발군’PC통신업체로 잘 알려진 하이텔은 지난해 5월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텔의 IDC 명칭은 IBC(Internet Business Center)로 진도 8∼9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끔 내진 설계가 돼 있으며 평당 1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총 4천5백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고 IDC의 기본 설비인 전원의 이중화 및 정전시에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UPS, 발전기 시설을 확보했다. 또 NMS, 화재 방지시설(나프타) 등 완벽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물리적인 보안 체계도 하이텔 IBC의 자랑이다. 전문 보안경비회사(세콤)에서 건물의 1차 보안을 맡고 있으며 IBC로 들어오는 모든 출입구에는 IBC 자체에서 운영하는 CCTV가 설치돼 있다. 모든 출입문에는 지문 인식기가 부착돼 있고 운영실 및 서버실 또한 이중으로 차단돼 있다. 서버가 있는 각 RACK과 CAGE에는 도어락 장치가 있다.고객 데이터 상해 보상보험 가입해커 침입에 대한 방지책도 완벽히 세워두고 있다. IBC에는 기본적인 방화벽이 설치돼 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부가 서비스로 보안과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텔 IBC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보안업체가 해커 침입을 방지하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망을 뚫고 들어오는 경우 이를 감지해 관제 시나리오에 따라 해킹을 방지하고 사후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악의 경우 데이터 손실이 일어났을 때 이를 복구 할 수 있도록 고객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서비스와 상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에도 가입돼 있다.하이텔은 PC통신과 인터넷 두가지를 운영함으로써 인터넷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PC통신 서비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인 커뮤니티나 폐쇄적인 성격의 고객에 대한 정보를 IBC에 입주한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생산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본 인프라로 자체 백본망을 갖추고 있는 몇 개 안 되는 IDC중 하나다.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과 여러 종류의 상품을 갖고 있다. 우선 인터넷 방송국이나 동영상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객을 위해 멀티캐스팅 기반의 하이텔 동영상 호스팅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 자체로 독자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서비스 모델이다.그밖에 고객 서버 방문객의 성향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CRM서비스, 중소기업을 위한 그룹웨어 상품을 준비중이다. 가격 산정이 어려운 다양한 운영체제와 서버의 유지 관리를 대행해 주는 IT 전산실 운영 대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0년 이상 하이텔 PC통신 호스트 운영 경험을 가진 국내 최고급 엔지니어를 보유한 하이텔만의 강점을 이용한 상품이다.하이텔 IBC 서비스 종류를 보면 고객서버 호스팅, 전용서버 호스팅, 부가서비스, 동영상호스팅, CRM서비스, 그룹웨어 서비스, IT 대행 서비스 등이다. 현재 관리하는 서버는 약 5백여대이며 LG증권, 대신증권 등 금융증권사와 포털 엔터테인먼트 50개사, 후이즈 등 인터넷 전문업체 30개사, 기타 1백여사가 입주해 있다.엘림넷이중화된 기가급 연동망 ‘빵빵’엘림넷은 지난 99년10월 7백평 규모의 EIDC 강북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테헤란밸리에 3천평 규모(IDC 전용면적 8백평)의 강남 센터를 오픈했다.엘림넷 데이터센터는 정전에 대비해 대형 듀얼 UPS 및 발전 시스템과 각종 감시 시스템으로 24시간 완벽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항온항습기의 경우 전산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공냉식과 수냉식 이중화 구조로 설계됐다. 철저한 대역폭의 관리로 고속 대역폭을 보장하며 안정적인 백본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웹 솔루션을 제공한다.엘림넷은 국내 회선 5Gbps, 국제 회선 70Mbps의 연동망을 운영하며 EIDC는 엘림넷 ISP의 백본 이용과 모든 네트워크가 이중으로 구성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EIDC 강남센터는 인터넷 트래픽 교환센터 및 풍부한 해외 인터넷 전용선을 확보해 강북센터와 이중화된 기가급 연동망을 통해 운영된다. 강북센터가 국내 주요 연동 (KNIX, KIX, DIX)과 연동되는 것과 별개로 주요 ISP와 독자적인 연동도 완비돼 있다. 데이터 보안을 위해 전문 보안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트래픽에 대비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oad-balancing, 클러스터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서버 호스팅 가입 고객에게 웹 서버의 전반적인 개요와 리눅스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웹 사이트 제작시 필요한 CGI나 SSL, SQL과 같은 웹 프로그래밍 기술도 제공한다.엘림넷은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Micro IDC’로 수익이 확실한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웹호스팅, 서버호스팅, Co-location 서비스 외에 보안, 백업, 스토리지 제공,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네트워크 컨설팅, 스트리밍, 시스템 통합 서비스 등과 같은 서버관리 서비스를 강화시킨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Co-location 서비스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 센터를 운영해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ASP와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엘림넷 데이터센터는 ‘고객과 가장 가까이’라는 이념으로 EIDC 강북 및 강남 센터와 전국 주요 6대 도시(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를 기점으로 구축돼 있는 전국 자체 단일망을 이용해 올해안에 Micro IDC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비즈니스 센터 구축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에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해 업체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금융 증권 언론 방송 등 전문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해서는 사무실 공간 및 최적의 안정적인 운영지원을 통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중소 인터넷 사이트, 인터넷 콘텐츠 업체 및 중소 기업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부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IBR안정적인 속도 ‘최대 강점’IBR는 지난해 3월 인터넷데이터센터인 NPIX센터를 서울 양재동에 완공하고 본격적인 IDC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복수 연동망을 가진 중립적인 인터넷 트래픽 교환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국내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로는 처음으로 서비스 품질 보증제(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공식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요금 종량제와 정액제를 병행해 실시하는 등 고객 지향적인 선진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IBR NPIX센터는 코어 백본과 다이렉트 접속 제공, 서비스 백본 상황 공개 등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IDC 업계를 가격 할인 경쟁에서 품질 경쟁 구도로 유도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IDC가 산재한 가운데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로 업계 전반을 선도하고 있다.IBR는 오는 9월 서비스를 목표로 서울 논현동에 7천평 규모의 대형 IDC 전용 건물(NPIX 2센터)을 건설중이다.현재 진행중인 인터넷방송, 온라인 게임, 사이버 금융, 무선 인터넷 등 트래픽 발생 비중이 높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 품질 서비스로 경쟁한다는 전략으로 입주 고객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단순한 네트워크 관리가 아니라 고객 서비스를 관리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는 부가 서비스는 백업서비스, 보안관제서비스, 사설 데이터 교환 및 이중화 로드 밸런싱 서비스 등이 있다.IBR NPIX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중립성이다. 모든 사용자에게 동등한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국내 모든 ISP와 IX를 직접 연결하는 복수 연동망을 갖췄다. 다른 IDC는 자사의 연동망만을 사용해 타 사업자와 연결된 사이트를 찾는 경우 여러 단계의 데이터 교환 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 결과 체증과 장애를 일으키는데 비해 최단 거리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안정성면에서 뛰어난 품질을 제공한다.업계 최초로 서비스품질 보증제 도입업계 최초로 서비스품질 보증제(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도입한 것도 IBR의 자랑이다. SLA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가입 업체가 사전에 서비스 수준을 정하고 해당 규정 이하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약속한 것이다. 이 제도는 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 IDC 업체에는 필요성만 강조되고 있을 뿐 선뜻 도입을 꺼려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품질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IBR의 SLA는 접속단절, 속도, 패킷 손실, 전원공급 등 서버 운영과 관련된 중요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장애 발생시 통지시간, 설치시간 등 기초적인 사항과 서비스 수준도 단계별로 기준을 정해 놓고 있는 게 특징이다.요금 체계도 고객 편의에 따라 종량제를 선택하도록 했다. 종량제는 고객사 서버의 트래픽을 분석해 고객이 실제로 사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트래픽이 많으면서 변동폭이 큰 업체가 종량제를 선택할 경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다.IBR는 트래픽을 분산처리하는 ‘L4 스위치’의 이중화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그의 일환으로 로드 밸런싱 서비스를 4개월간 시범 서비스하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트래픽을 분산시켜 특정 서버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는 로드밸런싱을 위한 핵심기기가 ‘L4스위치’다. IBR가 제공하는 이중화 로드밸런싱 서비스는 예비용 L4스위치를 추가로 설치해 기기 고장 등 유사시에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원공급장치를 비롯한 IDC 기반 시설과 백본 스위치 등의 네트워크 장비를 이중화로 구성했다. IBR NPIX에는 iMBC를 비롯해 약 70여개사가 입주해 있다.드림라인기가급 백본망 “눈에 띄네”드림라인의 ‘드림IBC(Internet Business Center)’는 기가급 백본망을 기반으로 광대역 회선과 고품질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인터넷 업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드림IBC는 1백60여개의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사이트 드림엑스닷넷(www.dreamx.net)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드림엑스닷넷은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에 웹서버나 네트워크 인프라 등 하드웨어와 광케이블을 지원해 시설과 회선에 대한 부담 없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수 있도록 ‘드림엑스 패밀리’라는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모든 인프라를 드림IBC에서 제공하고 있다.드림라인은 드림엑스닷넷 서비스뿐만 아니라 MBC프로덕션, MNET, 매경MBN, 요리방송 채널F, 경인방송 등 멀티미디어 인터넷 방송 호스팅 서비스를 하면서 호스팅, ASP 서비스를 특화시키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드림IBC로부터 서버와 각종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들을 임대해 사용하는 ASP에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드림라인으로부터 ASP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켐아이넷의 ‘인터넷 마케터’, 이지씨앤씨의 ‘인터넷방송 멀티캐스팅’, 라이브투의 ‘인터넷 생방송 중계 패키지’ 서비스 등이다.코로케이션서비스는 고객의 서버를 드림IBC에 위탁 설치하는 것으로 초기 전산 환경 구축에 들어가는 네트워크 장비, 서버장비, 전용선 비용, 시스템 관리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된 전산 환경과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 쉽게 인터넷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서버 호스팅 서비스는 고성능의 서버가 필요한 고객에게 서버를 구매하는 대신 드림 라인에서 필요한 서버를 임대해 드림라인 인터넷 비즈니스 센터에 위탁 설치, 운영함으로써 손쉽게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드림IBC는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 노출 IP와 내부 연결 IP를 구분하고 웹서버와 콘텐츠 서버간의 연결을 가상매핑(Virtual Mapping) 기술로 서버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막았다.종량제 요금으로 선택폭 넓혀드림라인은 전국적인 망구축은 물론 기간망, 가입자망이 하나로 운용되는 드림라인의 백본망을 이용해 높은 네트워크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종량제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요금체계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히고 있다. 드림라인은 앞으로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ASP사업으로 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지난 99년11월 사업을 개시한 드림라인은 현재 1백6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5백여대의 서버를 운영중이다. 주요 고객은 신라호텔, 매경인터넷, 드림뮤직, 스포츠서울, MK랜더 등이다. 현재 드림IBC은 테헤란밸리에 3백평 규모의 제1센터가 있으며 잠실 월드타워와 한빛플라자에 총 2천3백평 규모의 제2, 제3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1천8백평 규모의 제4센터를 분당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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