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국민신용카드·3위 한국기술투자 순 … 남양유업 5년 동안 20% 이상 유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란 주주의 돈인 자기자본을 사용해 연간 벌어들이는 세후이익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경영효율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ROE가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으면 주주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ROE가 높은 기업은 연말 배당도 하지만 영업이익을 사내 유보하기 때문에 무리한 증자를 하지 않게 된다.투자자들은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률(ROE)을 점검한다. 투자자는 어느 기업의 ROE가 시중 금리보다 낮다면 수익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회사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것이 더 낫다.지난해말 결산기준 한국 1백대 기업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한 회사는 한국전기초자(종합순위 33위)로 53.33%를 나타냈다. 다음으론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한 국민신용카드(종합순위 22위)로 52.34%, 한국기술투자(종합순위 1백위) 47.84%, 쌍용정보통신(종합순위 57위) 44.17%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1위의 삼성전자는 지난해 40.74%를 나타냈다.남양유업은 96년 25%, 97년 21%, 98년 22%, 99년 36%, 2000년 29%로 꾸준히 20%대의 ROE를 보였다.ROE가 높은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부채율이 낮아 재무구조가 튼튼하다. ROE가 가장 높은 한국전기초자의 부채율은 37%, 한국기술투자 67%, 쌍용정보통신 1백40%, 삼성전자 66%, 남양유업 45%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