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머니학 … 인기 ‘톱’ 재테크 ‘넘버원’

최근 개그우먼 김미화씨(37)가 육아전문 케이블 채널인 (주)육아TV를 설립했다. 김씨는 전체 자본금 6억원인 육아TV에 1억5천만원을 출자해 지분 25%의 대주주로 참여한 것이다. 시험방송은 10월부터 개시된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김씨는 “두 딸을 길러 본 엄마의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을 최대한 알차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활동은 줄이고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김씨처럼 방송국을 운영하는 스타로 가수 양수경씨(37)가 있다. 양씨는 최근 케이블방송 웨딩TV의 대주주로 올랐다. 양씨는 행사 프로그램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패션쇼 메이크업쇼 헤어쇼 등의 진행을 직접 나서 챙기는 등 상당히 적극적이다.김미화씨, 육아TV 설립탤런트 손지창씨는 PPL 전문업체 베니카를 운영, 스타들이 방송에 출연할 때 갖추고 나오는 장신구나 생활용품을 상품 홍보에 응용하는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가수 김정민 박상민씨 등은 인터넷 방송 ‘쇼부’에서 직접 방송을 진행하고 있고 탤런트 차인표씨 역시 인터넷 방송 CNZ TV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드라마를 연출하는 등 주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CNZ TV의 주요주주로 차씨 외에 최불암 이정길 유인촌 이문세 박상원 최수종씨 등이 대표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안재욱 허준호 송윤아 이훈 박상면 홍경인씨 등이 소액주주로 있다.전문 MC 이매리씨는 벤처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벤처 기업에 관여하게 됐다. 이씨는 현재 무선 인터넷 솔루션 업체 인컴 아이엔씨의 홍보이사와 함께 강제규 감독의 영화 전문 인터넷 방송인 ICBN에서 기획이사직을 맡아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영화배우 조용원씨는 영화 주간지 ‘시네버스’와 일본어 교육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영화배우라는 전직과 일본 유학이라는 경험을 사업 아이템으로 설정했다.이미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이들도 적지 않다. 연예인 출신의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영화 배우 신일룡씨가 꼽힌다. 신씨는 이미 오래전 사업가로 변신, 1백억원대의 재산을 모았다. 70~80년대 미남 액션 배우로 홍콩 영화계까지 진출했던 그는 현재 제주도에 대형 호텔을 운영하는 사업가다.개그맨 주병진씨도 성공한 사업가다. 내의업체 ‘좋은 사람들’로 속옷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그의 회사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됐다. 그는 사업 초창기부터 자신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명세를 마케팅에 활용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연예인 출신 성공사업가로 신일룡씨 꼽혀자신의 유명세를 단순한 부업정도에만 활용하는 스타들도 많다. 큰 사업을 벌이다 보면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게 많아 본업에 충실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간단한 부업은 가족 친지 등에게 맡기고 본업에도 충실할 수 있어 ‘유명세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쓰인다.스타들의 유명세 마케팅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카페나 음식점이다. 서울 근교의 미사리나 양평 청평 등 비교적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을 가다보면 스타들의 카페나 음식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탤런트 유퉁의 ‘쇠고기 국밥집’, 영화배우 장항선씨의 ‘냉면집’, 코미디언 배연정의 ‘소머리 국밥집’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영화배우 이정재씨는 대학로에 ‘일 마레’를 여자친구와 함께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여성 스타들 가운데는 의류 숍이나 액세서리숍 헤어숍을 운영하는 이들이 많다. 남대문 메사 의류 전문 쇼핑몰에 ‘만두’라는 가게를 낸 탤런트 이의정씨, 코엑스 쇼핑몰에 ‘다체’라는 의류점을 연 개그우먼 이경실씨, 소품점 ‘지브랄트’를 오픈한 진미령씨 등.최근엔 동남아지역에 ‘한류’바람이 일면서 이들 지역으로 ‘유명세 마케팅’을 펼치는 국내 스타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중국에 부는 ‘한류’는 앞으로 국내 스타들에게도 엄청난 부를 안겨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멀지않아 국내 스타들도 세계적 유명세를 탈 분위기여서 이들의 전략 마케팅에 관심이 모아진다.해외 유명스타‘돈 얼마나 벌었나’조지 루카스 2억5천만달러 최고해외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유명인사들은 누굴까.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유명인사 100’이라는 특집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가 2억5천만달러(3천3백50억원 상당)로 가장 많이 벌었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1억5천만달러(1천9백50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와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각 7천만달러(9백70억원)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비틀즈는 31년전 해체됐지만 그 명성이 아직도 남아 히트곡을 담은 ‘넘버 원’ 디스크가 발매된 지 9주만에 2천만장이 팔려나가는 대기록을 세웠다.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영화 를 촬영하기 위해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에 갔다가 역사적 가치가 높은 5층짜리 건물을 4백50만달러를 주고 사 눈길을 끌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80년대 초 전부인 데미무어와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주내 땅을 많이 산 부동산재벌이다.5위를 기록한 세계적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는 세계 5백여곳에 순회공연을 다녀 6천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페라리 포뮬러 원’ 카레이서 미카엘 슈마커는 5천9백만달러의 돈을 벌어 6위에 올랐다. 7위는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5천3백만달러), 8위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5천1백만달러), 9위 독일의 듀오 마술사 지그프리드&로이(5천만달러), 10위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4천8백만달러) 등이 차지했다. 마이크 타이슨은 지난해4월 한 경기에서만 무려 2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포브스는 유명인사들의 수입 외에 잡지 커버 등장 횟수, 언론보도, 웹 클릭횟수 등을 복합적으로 따져 순위를 정한다. 이에 따른 종합순위 1위는 영화배우 톰 크루즈, 2위 타이거 우즈, 3위 비틀즈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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