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채널, 월방문자 수 다음이 최고

책이나 CD 등 규격이 일정한 상품은 ‘더블클릭’만으로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따라서 배송 시스템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그 판매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 네이버 쇼핑몰과 예스24 등 인터넷 포털 및 전문 쇼핑몰은 오프라인 유통을 위협할 만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들 업체는 인터넷 광고시장이 얼어붙자 인터넷 쇼핑시장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쇼핑채널의 월 방문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이는 다음 사이트 방문자 수의 3분의 1에 해당된다. 전체 사이트 순위에서도 20위권에 오를 만한 수치다. 다음에 비해서는 크게 뒤지지만 야후와 네이버의 쇼핑채널도 최상위 백화점 등의 종합몰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전문몰 중에서는 인터넷서점 ‘예스24’만이 월 평균 100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치했다. 책은 저렴하고 균질성이 보장되며 배송에 문제가 거의 없는 상품으로 통한다. 예스24는 이를 톡톡히 이용한 것이다. 이 회사의 책 판매는 교보문고의 인터넷 판매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이밖에 LG전자에서 운영하는 전기전자제품 전문 쇼핑몰 ‘LG나라’와 기차표를 조회, 예약할 수 있는 ‘바로타’가 종합몰 못지 않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피오라’와 화장품 전문몰 ‘여인닷컴’도 선전하고 있다.최대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다음 쇼핑채널은 방문횟수와 페이지뷰에서도 어느 쇼핑몰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 LG이숍과 인터파크가 멀리 떨어져 그 뒤를 잇고 있다.SK 디투디도 성장속도 눈부셔인터넷 사이트 방문횟수와 페이지뷰는 방문자 수에 비례한다.방문자 1인당 방문횟수는 LG이숍이, 1회 방문시 열람하는 페이지뷰는 인터파크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쇼핑채널, 바이챌과 함께 이용량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몰과 롯데닷컴이 중간 정도의 이용량을 보인 데 비해, 방문자 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SK디투디와 야후, 네이버의 쇼핑채널은 이용량에서 이들에 다소 뒤져 있는 모습이다.삼성몰 남성 사용자 두드러져주요 인터넷 종합쇼핑몰 방문자들은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다. 이 가운데 20대 후반 이상의 고연령층 비중이 높다. 이에 비해 삼성몰은 남성의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나 색다르다.인터넷 쇼핑몰은 인터넷 관련 제반 기술은 물론 편리하고 창의적인 웹사이트, 적절한 상품구색과 확실한 배송 관리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들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국내 인터넷 쇼핑시장에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탄탄한 배송 시스템을 지닌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인터넷 쇼핑몰의 승부처는 가격 경쟁에서 배송 서비스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자료제공·www.internetmetr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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