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남녀 절반의 책임 시험관 시술 등으로 극복

불임, 남녀 절반의 책임 시험관 시술 등으로 극복홍순기 한국불임센터 회원병원 인애산부인과 원장바야흐로 부부의 연을 맺기에 좋은 계절이다. 사랑하는 남녀가 부부로 맺어지면 자연스럽게 사랑의 결실로서 임신을 계획하게 된다. 보통 건강한 남녀가 만나 결합을 하면 임신이 되는 것이 능사인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제로 임신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확률적으로 살펴보면 피임 없이 자유로이 부부생활을 했을 때 첫 달에 임신할 확률은 2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후 6개월 이내에 임신할 확률이 약 50%, 1년 이내에 임신할 확률이 약 80%이다. 1년이 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 나머지 20%의 부부가 불임으로 진단된다.옛날에는 칠거지악이라고 여겨 자식을 못 낳는 것이 순전히 여자의 죄로 치부됐다. 불임의 원인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는데, 남성요인이 40%, 여성요인이 40%, 복합요인 또는 원인불명이 20% 정도로 보고 있다. 결국 불임은 여성의 병이 아니라 부부의 병이며, 그 책임이 절반씩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치료(임신)하기 위해서는 부인 혼자 산부인과를 들락거려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남편측의 검사와 협조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다.불임검사에서 남성은 주로 정액검사를 받게 된다. 정액검사를 하기 전 3일간은 금욕해야 하며 음주나 사우나도 금한다. 편안한 마음상태에서(스트레스는 금물임) 수영이나 조깅 같은 적당한 운동을 해준다면 정액검사의 결과가 좋다.곧 이와 같은 상태가 임신시키기 좋은 상태라는 말과도 같다. 참고로 보디빌딩이나 역도 같은 운동은 남성호르몬이 근육 쪽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정액의 질을 좋지 않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정상적인 정액이라면 한 번 사정시 최소한 2.0㎖이상의 양이어야 하며, 중성에서 약알칼리의 산도를 가지며 적어도 4,000만 마리 이상의 정자를 내포해야 한다. 이 중 25∼50% 이상이 정상적인 형태와 운동성을 가져야 한다. 정액검사상 이러한 기준에 미달되는 경우는 남성의 불임 요인이 된다. 남성에게 불임요인이 있는 경우,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정자의 상태를 좋게 만들도록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주면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을 받으면 원하는 결과(임신)를 얻을 수 있다.눈물 적은 안구건조증비비면 결막염증 생겨김재도김&김 안과 원장안구건조증은 점액층, 수분층, 지방층으로 구성되는 눈물의 생산이 줄어들었거나 눈물층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증세는 눈이 충혈되고 따가우며 이물질감이 느껴지므로 결막염으로 혼동할 수 있다. 오히려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건조로 인한 병변 때문에 신체 방어 기전상 자극 반사에 따른 것으로 방어 작용을 잃은 무기능성의 눈물이다.안구건조증은 중년기 이후 여성이나 내분비 계통에 이상이 있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이 더욱더 많이 증세를 호소한다. 그밖에 약물의 지나친 복용이나 눈가의 염증 또는 눈가의 과다한 문신, 콘택트렌즈의 장기 착용, 비타민 A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안구건조증의 치료에는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하는 방법이 있다. 즉 가습기를 틀어 공기의 습도를 올려주고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인공누액은 환자에 따라 거의 평생을 넣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점안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아주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병행한다. 눈에서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는 누점폐쇄술, 누소관폐쇄술로 눈물이 눈에 오래 고여 있게 하는 방법도 있다.점안액과 인공누액은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기만 하며 눈의 감염에 대항하는 천연의 눈물층을 씻어버리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의 장기적인 치료법으로는 누점폐쇄술이 효과적이다. 누점폐쇄술은 작고 용해되지 않는 플러그가 누액 배출관에 삽입돼 누액의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천연 눈물이 눈을 적시고 부드럽게 한다.안구건조증인 상태에서 눈을 비비거나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게 되면 각막상피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각결막염 등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추도록 한다. 이는 눈 크기를 줄여 안구 노출 면적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을 수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감이 심하면 컴퓨터 작업 중에 인공누액을 늘 점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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