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포털 060 브랜드 런칭, 공격경영 … 대화형 서비스 가능한 발신시스템 갖춰
데이콤은 060서비스로 ARS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데이콤은 지난 2월 KT에 의해 수년간 독점적으로 제공돼 오던 700ARS시장에 060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벨소리, 증권, 경마, 사서함 등 기존 서비스에서는 KT와 비교해볼 때 후발주자로서의 열위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신선하고 반짝이는 서비스로 승부수를 걸 수밖에 없다. 이때 승부수로 내세운 것이 1대1 실시간 상담형 서비스. 데이콤은 1대1 상담서비스를 2000년 5월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성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증권정보를 예로 들면 기존의 ARS서비스는 원하는 종목, 전문가 추천종목 등을 찾기 위해 한참 동안 전화기 버튼을 눌러야 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도 어려웠다. 시세나 시황 정도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 이에 착안해 데이콤은 직접 해당분야의 전문가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이것이 1대1 상담서비스였으며, 시장에서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월사용자가 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를 데이콤서비스는 인기를 끌게 됐다.지난 7월1일 데이콤은 060이라는 공통식별번호의 도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060은 정통부가 지난 7월1일부터 정식으로 도입한 전화정보서비스의 공통식별번호다. 기존의 데이콤 0600번호가 060-600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예컨대 기존의 0600-XXXX의 8자리 번호체계가 060-600-0000의 10자리 체계로 전환된다. 060-600국은 060-700, 060-800과 비교해도 단순히 번호서열 면에서 가장 앞서게 된다.인지도 면에서도 가장 자연스럽게 고객의 기억 속에 자리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단순한 장점 외에도 데이콤이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유무선인터넷 서비스와의 접목, 호스팅시스템 향상, 신기술도입 등을 통해 데이콤은 2002년 7월 이후 음성콘텐츠시장의 선두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3,000회선의 호스팅 장비 보유데이콤은 현재 3,000회선의 대규모 호스팅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완벽한 디지털 방식의 신호처리로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서비스다.이에 대해 데이콤 전화사업부 최성원 상무는 “이 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빠른 신호처리와 안정성을 자랑한다. 현재 타 통신사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 98%에 이르는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기능 외에도 1대1 대화형 서비스가 가능한 외부 발신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웹상에서 한 번의 클릭만으로 전화통화가 가능한 Web060서비스, 자체 지불시스템을 통한 단일번호 다중과금 서비스 등 기존 ARS서비스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다양한 기능들을 자랑한다.이 밖에 자체 장비를 갖고 서비스하는 사업자들을 위해 하우징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콤 안양국사에 마련된 이 하우징 시설 을 이용하면 안정된 데이콤 기간전화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서비스의 안정성을 기하고자 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이용하고 있다.특히 데이콤 060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IP사업자들을 위해 실시간 통화량 통계를 인터넷(www.060-600.co.kr)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산서 및 세금계산서까지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부가사업팀 우지택 대리는 “항상 고객우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투명한 정산시스템을 통해 IP와의 완벽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인터넷에서 가능한 Web060 서비스데이콤은 올해 인터넷 사용고객을 위한 Web060서비스를 출시한다. 웹상에서 클릭만으로 전화통화가 가능하며, 방식 자체는 전화 대 전화(Phone To Phone) 기반이기 때문에 헤드셋 등이 필요 없다.원하는 전문가를 클릭해 연결받을 전화번호만 남겨놓으면 전문가와 자신이 선택한 전화로 바로 연결돼 1대1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1대1 대화형 서비스의 웹버전(Web Version)이라고 할 수 있다.현재 이 Web060서비스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마친 상태이며 많은 정보제공자들이 사업신청을 하고 있는 한편 인터넷 포털 등에 제안을 하고 있다.향후에는 1대1 폰투폰(Phone To Phone) 방식 외에도 1대 다 방식, 웹투폰(Web To Phone), 웹투웹(Web To Web)까지 확장한 완벽한 전화와 인터넷의 통합서비스를 이룰 계획이다.이 Web060서비스는 전화와 인터넷의 통합이라는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김진석 과장은 “항상 인터넷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상품을 늘 고민해 왔다. 전화와 인터넷이 통합된 국내 최초 상품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보이스포털 데이콤 전화정보 060의 새로운 도약을 기획해 온 박형상 팀장은 “ARS로 출발한 데이콤 060서비스의 미래는 유·무선 인터넷과 전화를 통합한 보이스포탈 060으로 새로운 도약 및 성장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060서비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데이콤 전화사업부 최성원 상무는 “우리는 언제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사업포부를 밝혔다.그는 “데이콤은 6시그마 품질경영 노력으로 장애율 0에 도전하고 있으며, 획기적으로 개선된 시스템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다.데이콤은 특히 국제전화, 시외전화, 인터넷은 물론 전화정보를 위시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등 국가 기간망인 전화사업을 선도하는 초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보이스포털 060데이콤의 보이스포털 060의 로고는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로고 윗부분의 ‘보이스포털 060’을 감싸고 있는 타원형의 원반 모양이 모든 콘텐츠를 안고 있는 듯한 형상을 묘사한 것이다.보이스포털은 ASR, 문장읽기 등의 솔루션을 이용, 음성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에 접속하는 일종의 관문을 일컫는 말로서 인터넷포털, 문자콘텐츠에 대응하는 개념의 신조어다.현재 음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일컫는 말로 범용화돼 사용되고 있다. 데이콤 털 060도 그와 맥락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