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부근 이동 서비스센터에 ‘SOS’

휴양지에서 교통사고나 차량고장 등의 긴급사항이 발생하면 ‘이걸 어쩌지’ 하며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는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손해보험사들과 자동차메이커들이 전국 주요 휴양지에 설치한 ‘이동 보상 서비스센터’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서비스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보상 및 정비 전문가들로부터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손보업계=손해보험사들은 7월19일부터 8월21일까지 전국 주요 휴양지에서 여름 휴가철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하계 이동 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설악산, 지리산, 강릉, 포항, 부산, 대천, 제주 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해놓고 있다. 휴양지 주변도로에 현수막 등 안내문을 설치하고 서비스센터를 운용 중이므로 어렵지 않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손해보험사들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고접수 ▲차량수리비 현장 지급 ▲보험가입사실 증명원 발급 등과 함께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충전 ▲타이어교체 ▲잠금장치 해제 ▲소액부품교환 등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요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낙산, 경포대 등 13개 지역에 이동센터를 마련해 24시간 차량안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헬기를 동원해 교통정보제공과 중환자 긴급후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대해상은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경포대, 해운대, 대천에서 판촉물을 제공하고 무상 자동차 점검서비스도 실시한다.LG화재는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속초, 강릉, 부산, 해운대 등 휴양지에서 고객에게전국 관광지도를 제공하는 한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동부화재는 7월22일부터 8월11일까지 주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비치발리볼을 제공하고 차량무상점검도 실시한다.단 서비스센터에 연락이 안 되거나 아예 서비스센터가 없는 휴양지에서는 각 손해보험사의 24시간 보상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자동차업계=자동차회사들도 휴가차량 무료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로 휴가차량의 편의를 돕고 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및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7월27일부터 8월11일까지 16일간 전국 유명 해수욕장 및 휴양지에 설치된 합동 임시코너에서 ‘자동차업계 여름철 합동 무료 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현대,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5사가 참여하는 이번 합동 서비스는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과 정동진, 경북 화진 해수욕장, 경남 상주해수욕장, 전남 지리산 화엄사 등 5개 지역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실시한다.또 휴양지뿐만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에 설치된 23개 상설 코너에서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무료점검 및 정비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기간에 연인원 6,500여 명의 서비스 요원과 5,000대의 차량이 동원된다.엔진과 에어컨, 각종 오일 등을 점검하고 보충해주며 전구, 퓨즈, 팬벨트 등 소모성 부품을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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