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연구소,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10% 성장 전망
중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3년 후 독일을 앞지르는 데 이어 오는 2015년 일본, 2030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중국의 민간연구소인 창청기업전략연구소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현재 세계 총 공업생산량의 5%를 차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오는 2005년에는 3위인 독일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공업생산액은 지난 10여 년 동안 연평균 10% 안팎 성장해 지난해는 전년 대비8.9% 증가한 4조2,607억위안(약 5,152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가전, 의약, 전자제품 등 80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보고서는 이어 풍부한 노동력 등 저비용 생산환경 및 해외 직접투자 급증, 정부의 공업화전략 등에 힘입어 2015년에는 전세계 공업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일본을, 2030년에는 20% 이상인 미국을 추월해 명실공히 ‘세계 공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관영 경제체제개혁연구소의 츠푸린 부소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해외 직접투자가 쇄도하는 등 중국은 제2의 개방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 제조능력은 10년 안에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그러나 중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해 제조능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국 상공업단체인 전국공상련의 징수핑 주석은 “영국·미국·일본 등 기존의 세계공장 국가들은 모두 자체 기술을 앞세워 제조능력을 키웠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했다”며 “현재 공산품 수출액의 74%가 단순 임가공 제품이라는 게 이를 말해준다”고 주장했다.EU,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유럽연합(EU)은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EU 집행위원회는 8월8일 유로랜드 12개국의 올해 3/4분기 성장률을 당초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0.6~0.9%로 전망했다. 이는 서유럽 경제가 느리기는 하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유통·건설 부문의 침체 때문으로 지적됐다.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권의 올 한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0.2%포인트 낮춘 1.2%로 수정했다. 유로랜드 12개국과 EU 15개국은 9·11테러, 세계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해 4/4분기에 각각 0.2%, 0.3%의 경기후퇴를 기록한 바 있다.메릴린치, 실적 분석틀 개편ㅁ기업회계 부정 스캔들로 신뢰성 있는 실적분석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린치가 기업실적 산정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인터넷판이 8월8일 보도했다.이 방송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호킨스 교수가 제시한 ▲총 자본수익률 ▲현금창출능력 ▲자산재투자율 ▲세율 ▲S&P의 신용등급 등에 기반한 실적분석을 실시해 수익이 실제로 현금으로 인식되고 자본수익률이 높은 경우에만 질 높은 수익으로 인정할 방침이다.S&P, 주식투자 비중 높여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자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을 55％에서 60％로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8월8일 밝혔다. S&P 투자정책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수준이 과거 평균치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 주식비중을 높였다”며 “대신 채권 투자 비중을 기존의 20％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기업수익성이 향후 여러 분기에 걸쳐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할 위험성보다는 조만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잠재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