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을 최대한 비틀어 꼬아라

주말골퍼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비거리 증대가 아닐까 한다.정확도가 아무리 좋은 골퍼라도 옆의 동료 드라이버가 자신보다 10야드, 20야드 앞에 나가 상대방이 칠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한 번쯤은 ‘나도 저 거리 정도 나가 준다면…’ 하고 부러워한 적이 많을 것이다.비거리를 늘리는 방법은 간단히 두 가지로 압축된다. 클럽 스피드를 늘리고 클럽의 중심점인 스윗스폿으로 볼을 가격하는 것이다.클럽의 중심점을 연속적으로 가격하는 것은 심지어 세계적인 프로선수에게도 어려운 것으로 이에 집중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결국은 클럽 스피드를 늘리는 것으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 클럽 스피드를 늘리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체격이나 스윙스타일에 따라 같은 방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자신에게 가장 편한 클럽을 선택한다. 해당 클럽의 현재 비거리를 확인해 보자. 5번 아이언이 비거리 증대를 확인하기 좋은 클럽이 아닐까 한다.첫째, 그립을 잡고 클럽헤드를 팔과 함께 들어 올려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둘째, 이때 양팔이 만든 삼각형은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하며 팔과 샤프트는 직각이 된다.셋째, 스탠스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상체와 하체는 곧게 세운다.넷째, 하체를 고정한 채 양팔과 몸통을 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다섯째, 회전이 90도 이상 일어나면 하체가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꼬임이 시작된다.여섯째, 이때 오른무릎 아래 안쪽 면으로 버티어 서면서 상체를 더욱더 꼬아본다.일곱째, 회전을 최대로 해보면 이제껏 한 번도 느끼지 못한 왼쪽 활배근에 강력한 꼬임을 느낄 수 있다여덟째. 꼬임을 하체의 이동과 함께 일시에 풀면서 상체를 원위치로 되돌리는 연습을 한다.아홉째. 충분한 느낌을 받았으면 실제 스윙을 같은 방법으로 해본다.레슨을 하다 보면 대부분 주말골퍼의 백스윙은 어깨회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점을 발견한다.어깨를 집어넣으라는 주문을 해도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몸통이 꼬이는 느낌의 연습을 반복하도록 시키면 신기하게도 어깨턴이 자연스레 해결된다.이제 이전의 비거리와 비교해 보자. 분명히 한 클럽, 심지어 두 클럽 이상의 비거리를 더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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