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바닥이 마주 보도록 하라

모처럼 필드에 나서 마음이 설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그립을 쥐는 것부터가 곤혹스러운 날을 경험하게 된다.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과연 무엇일까. 세계적인 유명 프로들도 장기간 토너먼트가 없는 동계훈련 기간에 그동안의 그립방식을 변경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인터뷰에서 이야기한다.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동계훈련은 올바른 그립의 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훈련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그립을 쥐는 방법은 크게 공의 구질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스트롱그립이든 위크그립이든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메카닉이 있다.그립을 쥐었을 때 두 손바닥은 항상 평면상에 마주보며 존재해야 하는 점이다. 왼손은 스트롱이고 오른손은 위크그립인 그런 방식을 취하면 안된다.첫째, 양손을 수평 높이로 들어서 손바닥이 마치 박수를 치듯이 마주보면서 서로 가볍게 마주 친다. 둘째, 본인이 위크그립이라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스트롱그립이라면 시계방향으로 두 손을 마주친 채 회전해 본다. 셋째, 이러한 느낌을 얻었으면 양손 엄지와 검지에 티를 꽂고 실제 클럽을 잡고 실전과 같이 셋업을 한다.넷째, 이때 티가 가리키는 방향이 같은 경우에는 양손이 그립을 쥔 상태에서 평면상에존재함을 입증할 수 있다.만약에 두 개의 티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원하는 그립이 되도록 어느 한손의 위치를 바꾸어야 한다.실전에서는 실제 티를 손가락 사이에 꽂을 수 없으므로 이 과정을 반복 연습하여 느낌을 터득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티를 꽂지 않고도 양손바닥 사이에 책받침 같은 것을 끼워 평면상에서 들어갈 수 있다는 느낌으로 그립을 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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