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수익 올리는 회사의 성공비결

● 크리스 주크 외 지음/이근 교수 외 옮김/청림출판/2002년/278쪽/1만3,000원

‘왜 어떤 회사는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며 성장하는데, 어떤 회사는 훨씬 좋은 조건을 갖고도 그렇지 못할까?’전략컨설팅 분야 빅3로 통하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베인&컴퍼니가 10여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내놓은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기업의 존재이유는 수익창출에 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다. 각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생존을 위해서다. 하지만 문제는 목표대로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항상 변수가 도사리고 있고, 경제환경 또한 수시로 변한다.특히 인터넷경제라는 격렬한 폭풍 속에 휩싸였던 세계경제는 이제 불확실성의 시대, 격변하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은 향후 수익을 내는 성장의 파고가 어디에서 올 것인지, 자신의 사업에서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모든 기업의 공통된 목표이자 처음에 제시한 수익을 올리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이 책에서 핵심이란 현재 회사의 본질을 규정하고 회사의 장래 모습과 거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결정하는 일련의 제품, 무형자산, 고객, 유통망, 지역적 기반을 말한다.그런데 저자들이 발견한 성장의 역설 중 하나는 대부분의 기업들, 특히 현재 잘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핵심사업이 안 풀리는 때일수록 기업은 성급하게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사업의 잠재력을 100% 활용하였는가를 냉정히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와 관련, 이 책은 주력사업이 잠시 주춤했을 때 외도를 하다가 회사가 망하거나 위태로워진 후에야 원래의 주력사업으로 돌아온 수많은 예를 들고 있다.그렇다면 성공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이 책에서는 지속적으로 가치창출을 하는 기업 중에서 여러 가지 사업분야에 동시에 진출해 있는 복합기업은 거의 찾을 수 없었으며,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놀랍게도 1개, 혹은 많아야 2개의 핵심사업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한다.아울러 이들은 이를 기반으로 본래의 핵심을 새로운 고객, 경로, 제품 또는 응용분야로 확장함으로써 그것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단계적으로 인접영역으로 진출하게 된다고 강조한다.이 책이 들고 있는 구체적인 지침의 첫 번째는 원래의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핵심사업 또는 그것이 속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갖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야 관련영역으로 확장하는 다각화 경영도 가능하다는 것.두 번째로 드는 것은 핵심사업의 논리적인 연장선상에서, 그리고 핵심사업을 다시 강화해주는 전제하에 인접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라는 것이다. 물론 한 가지 사업만을 끝까지 고집하라는 경직적 지침을 내리는 것은 아니며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핵심사업을 이전하거나 재정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미국서평 균형을 찾아서성과경영시스템의 성공 안착 방안 제시● 안드레 A. 드월 지음/존 와일리 & 손스/2002년/238쪽/49.95달러균형성과기록표(BSC: Balanced Score Card)는 기업이 자신들의 사명과 전략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표로 바꾸어 주는 툴이다. 미국의 데이비드 노턴과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로버트 카플란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해 1992년 최초로 제시한 이 툴은 오늘날 미국과 유럽의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이것은 재무적인 측정지표로써 과거의 성과를 통해 미래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재무,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등 4분야로 구분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각 지표를 선정하고, 각 지표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한다.는 저자 안드레 A. 드월이 자신의 수년간 경영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자들이 조직구성원이라는 요소를 완벽하게 이해하여 성과경영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기업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어떠한 프로젝트나 인력이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정확하게 밝혀주는 성과경영시스템을 통해 경영자들이 조직의 방향을 더 정확하게 정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 책은 현재 성과경영시스템을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조직에 적용하는 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시스템에 있어서 그 성공 여부가 인력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조직구성원들이 성과경영시스템과 기업 가치에 대해 지니고 있는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탐구하고 있다.저자는 이용 가능한 정보의 양이 증가하고 기업의 경영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오늘날 효율적인 경영을 하려면 성과경영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새로운 경영기법에 있어서 인간이라는 요소, 특히 균형성과기록표에 대한 참여, 기록표의 결과에 대한 책임 정도, 조직 내에서 그 결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한다.저자의 날카로운 분석과 경험을 통해 이 책은 경영자들이 성과경영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성과기록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경영자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또한 성과기록표를 도입ㆍ실행할 때 인적요소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실질적인 사례 연구결과를 통해 제공하고 기업이 이 경영기법을 도입할 때 그 진행과정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한다.이 책은 성과경영시스템이라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고자 하는 경영자들이 성공적인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큰 그림부터 작은 그림까지 세세한 설명을 통해 아낌없는 조언을 던지고 있다.최종옥ㆍ북코스모스 대표 jochoi@bookcosmos.com신간 안내e-마케팅 플러스이훈영 지음/무역경영사/2002년/738쪽/3만6,000원기존의 일반적인 마케팅과 인터넷이나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마케팅에 대한 것을 두루 담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모두 다루고 있는 셈이다. 많은 내용을 포함시킨 점은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인다.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곳곳에 저자가 평소에 지녔던 관심사를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소비자의 판단과 선택, 다차원척도법과 컨조인트 분석의 마케팅 조사기법, 브랜딩 전략, 텔레마케팅, 그리고 데이터 마이닝 등 많은 부분에서 다른 마케팅 서적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이 구체적이면서 예리한 시각으로 기술돼 있다.특히 최근에 학계와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CRM을 4개의 장에 걸쳐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본개념에서부터 CRM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 CR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아울러 현재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CRM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CRM을 수행하고 활용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 설명한다. 전체적으로 최근 경영정보학과 마케팅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대부분의 내용을 가능한 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열정: 행복한 변화로 이끄는 내 삶의 기관차존 템플턴 지음/남문희 옮김/거름/400쪽/1만3,000원‘목표를 세웠으면 최종시한을 정하라. 작은 시도가 모여 성공을 가져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투자의 대가로 손꼽히는 존 템플턴은 이 책을 통해 투자비결이 아닌 인생의 교훈을 이야기한다.오랜 종교활동을 통해 인품을 인정받은 저자는 120여개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의 해법을 보여준다. 내면의 열정을 깨우는 순간이 바로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성공으로 가는 터닝 포인트라는 주장.아젠다 코리아: 외국인 직접투자유치를 위한 성공 가이드김완순 외 지음/한국경제신문/342쪽/1만3,000원세계화는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는 과정을 뜻한다. 저자들은 특히 오늘날 세계화의 키워드를 경제로 보고 자원이 부족하고 무역의존적인 한국경제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은 외국인 직접투자라고 주장한다. 97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활발해진 외국인 투자유치의 역사를 살펴보고,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제점ㆍ개선방안 등을 소개.행운의 투자클럼테리 본드 지음/최기철 옮김/미래의창/288쪽/9,500원‘개미가 모이면 돈도 모인다?’ 미국에 6만개, 영국에 1만여개가 있다는 ‘투자클럽’의 모든 것을 담은 책. 투자클럽은 회원들이 각자 얼마씩의 돈을 모아 함께 주식투자를 해 손익을 나누는 모임. 세계 투자클럽연합회 영국대표인 저자는 친구나 동료들과 만든 정보망이 최고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앞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성공투자를 위한 조언과 투자클럽 결성의 구체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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